X
2010
이일석
















artist statement
“공간은 보는 이의 인식과 상상력의 결합에 의해 새로운 의미로 확장된다.”
집 앞의 나들목은 점, 선, 면의 조형적 요소들로 나에게 인식되고 이에 교차되는 나만의 상상력은 조형적 요소들로 공간을 재배치한다. 이 순간 ‘장소’로의 나들목은, 원근법으로 존재하는 3차원의 선들이 ‘X’의 형태로 교차되며 2차원 평면 위에 가상의 ‘공간’으로 변신한다.
일상의 실험적 경험은 한강과 동네를 잇는 나들목의 변신 프로젝트로 발전하게 되었다. 제시된 이미지들은 ‘존재를 바라본다’라는 인식에 ‘존재를 재구성한다’라는 상상력이 더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증거물임과 동시에 ‘장소의 소멸’과 ‘공간의 생성’이라는 질문을 동시에 던진다.
“장소의 나들목은 X와 함께 사라지고 공간의 나들목은 X로 다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