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형 2013
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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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statement
‘변형 2013’은 10년 간 진행될 무용가 이나현과 사진가 서지연의 공동 프로젝트 중 첫해의 작업을 정리한 것으로 문화역서울 284의 곳곳을 활용하여 촬영이 진행되었으며 앞으로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곳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전시들 또한 이번 프로젝트 안에서 중요한 변형의 매개체로 활용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인간을 포함한 현실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이면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되었다. 나이면서 동시에 내가 아닌 모습, 여기 바로 이곳이면서 여기가 아닌 장소. 시간의 흐름 속에서 공간과 신체가 카메라의 시선과 춤이라는 매체를 통해 어떻게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변형을 일으키는지를 드러내 보이고자 한다. 세상 저편, 은밀한 시선이 닿는 그곳에 변형된 신체와 공간이 있다.

문화역서울 284는 공공의 장소이자 개인의 추억을 담은 공간이며 동시에 현실적 공간이지만 과거를 그대로 품고 있다는 점에서 춤과 닮아 있다. 춤 또한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변형의 매개체이다. 춤은 자신을 벗어나는 여행이며 공간을 변형시키는 수단이다. 영상은 변형의 목격자이자 시간의 도약이다. 변형의 과정은 언제나 몰래 엿보는 형식 안에서 이루어진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극도의 몰입을 통해 사회와 나로부터 멀어지는 시간, 그것을 포착하는 것은 엿보는 시선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사진은 변형의 과정의 기록을 통해 또 다른 변형을 이룬다. 공간, 시간, 카메라, 춤이 만나 여기 그리고 나의 확장을 보여준다.

변형 | 서지연 aaSJY_3200

변형 | 서지연 aaSJY_3203

변형 | 서지연 SJY_3179

변형 | 서지연 SJY_3184

변형 | 서지연 SJY_3188

변형 | 서지연 SJY_3190

변형 | 서지연 SJY_3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