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geonhi.com/korean/전민수-hold-the-line-2009/
HTL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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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수
Hold the 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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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_url=>nil, :images=>["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3/09/HTL-02.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3/09/HTL-03.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3/09/HTL5.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3/09/HTL8.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3/09/HTL13.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3/09/HTL17.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3/09/HTL18.jpg"], :captions=>["HTL02", "HTL03", "HTL05", "HTL08", "HTL13", "HTL17", "HTL18"], :gallery=>{:title=>"Hold the Line, 2009", :description=>"artist statement<br>\n촬영을 마친 뒤, 정신없이 꼬인 선들을 정리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느끼게 된다. 몸에 선을 감기 위하여 같은 자세로 긴 시간을 참아 주어야 하고, 감긴 선 때문에 불편한 몸으로 촬영에 임하다 보면 3-4시간이 금방이다. 그리하다 보면 지칠 터인데, 촬영이 끝난 뒤 홀로 정리를 하고 있으면, 자연스레 다가와 모두 함께 내 머리처럼 꼬인(?) 선들을 정리하게 된다. 촬영 후의 서로의 어색함을 풀듯, 꼬인 선들을 함께 풀고 있다. 그런 마음들이 고맙고, 멋있다. 작업하면서 주위 사람들의 따뜻함에 더 큰 감동을 느낀다. 이렇듯 이번 작업은 나에게 인연이라는 좋은 끈을 감아주며 시작되었다.<br>\n<br>\noN<br>\n정체성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작업은 주변 인물에게 비추어진 나의 모습을 찾아가는 작업으로 발전되었고, 최근에는 오브제나 꽃등의 소재들을 인물과 함께 꼴라쥬 하여 새로운 형식의 포트레이트를 만들어 내고 있다.<br>\n정체성에 대한 고민의 답을 찾지는 못한다. 하지만 자신이 변해가는 모습, 그리고 주변에 대한 사랑은 내가 살아있음을 확인시켜준다. 언제나 함께 하고 있어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삶의 모습에서 작업이라는 매체로 일상의 모습, 인간관계, 소통, 즐거움, 슬픔 등의 감정표현들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주변 인물들을 통해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br>\n<br>\n어둠속에서 진행되는 빛 형태의 움직임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상마저도 뮤지컬이나 마임처럼 과장되어 보이기도 하고, 익숙하지만 낯선 모습에 꿈속의 현실처럼 느껴진다. 그렇게 꿈꾸듯 우리의 모습을 담아낸다. 별것이 아닌 것도 특별한 것으로 만드는 예술처럼 작업은 나로 하여금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눈을 만들어 주고 있다. 다양한 색깔의 빛이 감긴 신체의 형태는 밝은 곳에서 보는 직접적인 형태와는 달리 어둠 속에서 나타내는 불빛의 모습은 더 없이 황홀하게 만든다. 그런 모습에서 다양한 자세를 취하기도 하고, 또는 움직이고, 춤사위를 벌이면서 장시간 노출로 인해 나타나는 움직임의 흔적들에서 보여지는 빛의 혼합은 살아있는 생명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새로운 색의 아름다움을 창조해 낸다. 의도 되어지지 않는 그런 모션의 우연적 효과로 매번 새롭게 작업의 기쁨을 느끼게 해준다.<br>\n<br>\noFF<br>\n한동안 작업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억지로 무언가를 만들어 내려는 작업은 결국 더 억지스럽고,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작업을 한다는 것이 무엇이지? 누구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돈을 벌기 위한 목적도 아닌데. 왜 난 스스로가 만든 족쇄로 즐기지 못하는 것이지…?’ 처음 나의 작업의 시작은 ‘즐거움’이였다. 작업을 하면서 놀고, 놀다 보니 너무 즐거워 사는 것이 더 행복하게 느껴지고, 또 신이 나서 작업을 하고, 그 즐거움의 작업을 보는 이들이 즐거웠으면 했다. 이번 작업으로 다시 진정한 즐거움을 찾았다. 작업하는 동안의 즐거움은 많은 고민들을 가볍게 만들었고, 그런 마음에 작업을 하니 많은 우연의 효과들이 더 좋은 작업으로 진화 할 수 있게 해주었으며, 뚜렷이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가게 되었다.<br>\n<br>\n좋은 작품을 만들려는 욕심의 결과물로 완성하려는 것이 아닌 일상의 모든 것 하나하나가 작업의 과정으로 쌓여가는 것이다. 살아있는 것에 감사함으로 그것들을 표현하는 ‘과정’이다. 그 ‘과정’들이 ‘작업’인 것이다. 그것은 자랑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가 즐기면서 감동을 받으며 살아가는 오늘 ‘하루’인 것이다. 오늘도 멋진 하루를 선물해주는 나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n"}, :artist=>{:title=>"전민수, Jun Minsoo", :description=>"[개인전]<br>\n2009 전민수 개인展 Hold the Line, 가나아트스페이스, 서울<br>\n2007 전민수 개인展 Flowers, 가나아트스페이스, 서울<br>\n2005 Interview,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 빛갤러리, 서울<br>\n2003 아무의 일기, 아트스페이스휴, 서울<br>\n2002 다같이놀자, 사진쟁이1019, 서울<br>\n2000 그림사진 거울, 철학마당 느티나무, 서울<br>\n1999 전민수개인展 그림사진, 서남포토스페이스, 서울<br>\n<br>\n[그룹전]<br>\n2009 괴물시대, 서울시립미술관, 서울<br>\n2009 반반(half-frame)사진展, 인사아트센타 4층, 서울<br>\n2009 Young Portfolio Acquisitions 2008 K-MOPA, Kiyosato Museam, 동경, 일본<br>\n2008 2008 환경의 날 기념사진전 마음의 정원, 신세계문화홀, 서울<br>\n2008 Microart 69 HEART SHOW, 인사아트센타 3층, 서울<br>\n2008 서교육십 2008 The Battle of Taste, 갤러리상상마당, 서울<br>\n2007 픽셀 ON-OFF, 갤러리이룸, 서울<br>\n2007 Flowers展 갤러리 담 기획展, 갤러리담, 서울<br>\n2007 찾아가는 미술관주최 :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경주박물관 외 전국 16개 미술관 및 박물관<br>\n2007 Young Portfolio Acquisitions 2006 K-MOPA, Kiyosato Museam, 동경, 일본<br>\n2006 헤이리 국제 판 페스티발 물티쿨티 오바展, 예술마을 헤이리, 파주<br>\n2006 Young Portfolio Acquisitions 2005 K-MOPA, Kiyosato Museam, 동경, 일본<br>\n2005 몽상가展, 토퍼하우스, 서울<br>\n2005 Young Portfolio Acquisitions 2004 K-MOPA, Kiyosato Museam, 동경, 일본<br>\n2005 Animal Farm, Gallery Scape, 서울<br>\n2004 Asian Age #1 talk live, Earka gallery, 오사카, 일본<br>\n2004 핑야오 국제사진페스티발(PIP), 핑야오, 중국<br>\n2004 한국미술열흘장, 예술의전당, 서울<br>\n2004 Young Portfolio Acquisitions 2003 K-MOPA, Kiyosato Museam, 동경, 일본<br>\n<br>\n[수상]<br>\n2005 한국문화 예술위원회 신진작가지원 선정<br>\n1996 일본 가나가와 판화展 입상<br>\n1995 미술세계대展 판화부분 입상<br>\n<br>\n[작품소장]<br>\n2007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br>\n2003-2008 Kiyosato Museum, 동경, 일본<br>\n2006 (주)디아지오<br>\n2005 숙명여대문신미술관<br>\n2005 남경시각예술대학, 난징, 중국<br>\n2003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br>\n2003 아트스페이스휴<br>\n2003 동강사진마을<br>\n1999 서남재단<br>\n<br>\n[출판]<br>\n2006 다같이놀자 디지털 꼴라쥬 사진그리기, 디지털 북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