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geonhi.com/korean/이단-post-human-2011/
Facebook#1-1,120x120cm,digital c-type print,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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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Post h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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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eonhi.com/korean/이단-buddha-series-2010-2012/
Hubris #1, 500x100x400cm,Installation,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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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buddha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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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위에 놓인 현대사회의 인성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나를 주체로 설정한 시선은 촬영-대상화의 관계를 반복하며 나 자신으로 일치하지 않는 자아, 어느 것이 나의 시선이고 어느 것이 타인의 시선인지를 분간 할 수 없고, 타인의 시선에 의존해야만 하는, 사진 속에 들어있다고 믿는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거짓 지식과 거짓 진실이 쏟아지는 시대, 지식과 몸을 파는 매춘의 시대, 자신을 상품화하기 바쁜 시대에 각자의 역할이 분담된 박제된 인간상이 안쓰럽게 느껴진다. 경쟁에 내몰려 수단으로 전락한 인간, 피해의식과 폭력적 상황, 개인의 상처를 흥미 거리로 취급하는 태도, 타인의 고통에 대한 무감각, 동성애, 제4의 취향인 무성애자, 상식의 한계를 넘는 신성모독, 경제 민주화, 안보, 멘붕 등 오늘날 사회의 모습은 진정으로 힐링을 원하고 있다.<br>\n<br>\n나는 이미지인지 원본인지 복제물인지 대체물인지 자문하며 무기력함과 외로움이 밀려오는 지점에서 궁극적인 자기 찾기의 모순을 먹고살고 있다. 마치 소비의 목적을 위한 물건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자본주의 체제와 같이 이미지는 복제되고 생산된다. 예술가에게 명분을 제공하는 오마쥬(homage)와 창조니 모방이니 라는 말조차 진부해진 마당에 매스 미디어는 인간의 욕망을 부추기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내면과 직감을 시각화, 물질화한 예술 활동을 통해 열반이 가능하다면 이것은 신화에서 또 다른 신화로 나아가는 여행이며 불가능한 일들에 대한 도전일 것이다. 자신의 소유물 보다 자기 자신 자체가 자신의 행복에 이바지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오늘도 좌절과 환희는 교차하고 나를 분해시키는 지성과 살게끔 해주는 직감이 공존한다.<br>\n<br>\n“만일 제작된 작품이 실제로 신뢰할 만 한가치를 지닌다면, 이것을 만든 영혼이 진정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셈이다……..”<br>\n-존 러스킨<br>\n<br>\narticle<br>\n<a href=\"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3/09/%EC%9D%B4%EB%8B%A8-%EC%9D%B4%EC%84%A0%EC%98%81-%EB%AF%B8%EC%88%A0%ED%8F%89%EB%A1%A0%EA%B0%80.pdf\">[이선영 미술평론가]</a>\n"}, :artist=>{:title=>"이단, Lee Dan", :description=>"[학력]<br>\n2006 연세대학교 대학원 건축공학과 석사 졸업<br>\n1997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 졸업<br>\n1994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br>\n<br>\n[개인전]<br>\n2012 포스트휴먼 No.2, 애이블파인아트 갤러리, 서울<br>\n2012 포스트 휴먼 No.1, 한전아트센타, 서울<br>\n2009 벗겨진 전통, 갤러리 더 케이, 서울<br>\n2008 이단, 이단하다, 트렁크 갤러리, 서울<br>\n2005 아트 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 서울<br>\n1998 기억의 잔해, 금호미술관, 서울<br>\n<br>\n[그룹전]<br>\n2011 서울포토2011, 코엑스전시장, 서울<br>\n2010 프레임 프레임, 동덕아트갤러리, 서울<br>\n2010 키아프 2011, 코엑스전시장, 서울<br>\n2010 신체, 갤러리브레송, 서울<br>\n2010 말없는 바람, 지비잉갤러리, 서울<br>\n2010 광복절, 애이블파인 아트갤러리, 서울<br>\n2010 게릴라, 갤러리이앙, 서울<br>\n2008 옥션 별, 신세계갤러리, 서울<br>\n2008 싱가포르 아트페어, 썬택시티, 싱가포르<br>\n2008 소마미술관 드로잉센터 아카이브 등록, 소마미술관, 서울<br>\n2008 서울예고 55주년 기념, 세종문회회관미술관, 서울<br>\n2008 서울 사진페스티벌 SIPF-인간풍경, 구 서울역사, 서울<br>\n2006 전국미술대학초청 온라인 전시<br>\n2005 지성과 감성, 세종문화회관미술관, 서울<br>\n2003 평창동 사람들, 가나아트센터, 서울<br>\n1999 이화/액션/비젼, 예술의전당미술관, 서울<br>\n1999 릴레이, 평창동작업실, 서울<br>\n1998 씨쓰, 인사갤러리, 서울<br>\n1997 대한민국미술대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br>\n1996 이지, 도올 갤러리, 서울<br>\n1996 씨쓰, 인사갤러리, 서울<br>\n1996 동아미술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br>\n1995 이지, 서경갤러리, 서울<br>\n1995 대한민국미술대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br>\n<br>\n[작품소장]<br>\n금호미술관, 서울<br>\n서울시립미술관, 서울<br>\n한전아트센타, 서울\n"}}
http://geonhi.com/korean/이단-millenary-buddha-painting-2010/
Millenary buddha painting#1, 240x240cm,digital c-type print,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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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Millenary buddha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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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외형적인 가치로만 인간을 판단하거나 조형을 인식한다면 큰 오류를 범하기 쉽다. 그만큼 인간의 존재가치가 소중하고 물질을 만들어내는 예술가의 정신이 소중하다. 내면 즉, 몸속의 빛이 강하다면 밖으로도 빛을 발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인 것처럼 말이다. 미국의 섹스 심벌로 유명한 마릴린 먼로는 그녀가 활동했던 할리우드에 대해 ‘할리우드는 키스한번에 1000불, 영혼은 3센트인 곳’이라고 말한다. 할리우드를 통한 많은 상처와 인생역정이 엿보이는 이 말은 그녀에게 육체와 정신은 혼란스럽고 감당하기 힘든 그 무엇이었을 것이다. 세계를 인식하는 데 있어서 인간은 육체에 의해 지배받기도 하고 인간의 정신력(의지력)은 인간존재의 본질을 분명하게 한다.<br>\n<br>\n종교적, 상징적 조각상은 그 어떤 물질보다 강렬하게 세계를 말하고 정신을 말한다. 신화를 표현하는 조각상, 종교의 상징성과 의미를 담고 있는 불상과 현시대를 살아가는 나(self)의 초상과의 일체화는 거울에 투영된 자신의 모습의 집착이 초상화의 발달을 가져오고 자기만의 초월을 꿈꾸는 해체주의 예술이 말하듯 또 다른 자아의 확장과 여성, 성에 대한 상상력이다. 진정 우상화되지 않은 인간에 대한 이해와 인간적 가치에 대한 솔직함과 고백이다. 신화와 정신을 이야기하는 물질에 나를 투영하고 본질의 모습을 찾으려 한다. 나와 조각의 물질적 존재로서의 사회적 의미와 관계, 몸과 정신, 삶과 죽음(산 사진이 찍히면 영혼이 빠져나간다는 미신대로라면 나의 영혼은 일찌감치 다 빠져나가 버렸을 것이다. 그 잘난 예술 활동에 영혼이 빼앗길 수 있다면 평생의 영광이 될 것 같다. 매력을 확보하기 위해 화장을 하고, 왜 보아야 하고 무엇을 보아야 하는지의 엄정한 눈의 판단은 무작위로 눌려지는 셔터에 의해 선택되고 편집되고 제고된다. 사실, 그간 나의 작업에 대한 왜곡된 의식을 가진, 이상한 방식의 주목과 관심이 흥미롭기도 했다. 섹슈얼리티가 오히려 미술에 깃들기 어렵고, 명성이 없는 한 예술가나 작품은 아무런 가치가 없는, 유명세를 놓고 벌이는 게임이며, 정치적이고 전략적인 이념 등이 자리를 차지한 상황에 그들의 욕망이 투영된 불안과 의심의 눈초리, 격앙된 다양한 목소리는 오히려 자양분이 되었다. 모두가 아니,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너무 많이 보이는 대상들로 인한 혼란스러움과 기존의 사고의 틀 속에 시선을 가두며 제한을 두고 있었다.<br>\n<br>\n21세기의 문명사회는 터부가 없는가. 시대의 보편적인 생활방식, 태도, 규범, 질서, 종교, 학문 안에서 예술은 어떤 역할이 가능한가. 몸을 인식하는 방식은 세계와 자아를 인식하는 데 근본적인 영향을 미친다. 육체적 존재로서의 인간의 기능을 복잡하게 만든 것은 인간을 하나의 종으로서 번식하고 적응하게 하기 위한 정신일 것이다. 심리학의 등장 이전에는 몸에 대한 인간의 관심을 높이고 구체화시키는 역할을 종교가 해왔다. 여성의 몸은 교회, 신전, 절, 사당 모든 성스러운 공간의 원형일 것이다. 의복은 인간의 몸을 일정한 공간 안에서 무언가를 의미하는 이미지를 만들고 인간의 역사를 고착화, 단일화하며 인간의 역할을 분담시키고 진정한 역할을 상쇄시키기도 한다. 누드와 분장은 다양한 시선의 층위에 놓인 현대사회의 인성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나를 주체로 설정한 시선은 촬영-대상화의 관계를 반복하며 나 자신으로 일치하지 않는 자아, 어느 것이 나의 시선이고 어느 것이 타인의 시선인지를 분간 할 수 없고, 타인의 시선에 의존해야만 하는, 사진 속에 들어있다고 믿는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거짓 지식과 거짓 진실이 쏟아지는 시대, 지식과 몸을 파는 매춘의 시대, 자신을 상품화하기 바쁜 시대에 각자의 역할이 분담된 박제된 인간상이 안쓰럽게 느껴진다. 경쟁에 내몰려 수단으로 전락한 인간, 피해의식과 폭력적 상황, 개인의 상처를 흥미 거리로 취급하는 태도, 타인의 고통에 대한 무감각, 동성애, 제4의 취향인 무성애자, 상식의 한계를 넘는 신성모독, 경제 민주화, 안보, 멘붕 등 오늘날 사회의 모습은 진정으로 힐링을 원하고 있다.<br>\n<br>\n나는 이미지인지 원본인지 복제물인지 대체물인지 자문하며 무기력함과 외로움이 밀려오는 지점에서 궁극적인 자기 찾기의 모순을 먹고살고 있다. 마치 소비의 목적을 위한 물건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자본주의 체제와 같이 이미지는 복제되고 생산된다. 예술가에게 명분을 제공하는 오마쥬(homage)와 창조니 모방이니 라는 말조차 진부해진 마당에 매스 미디어는 인간의 욕망을 부추기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내면과 직감을 시각화, 물질화한 예술 활동을 통해 열반이 가능하다면 이것은 신화에서 또 다른 신화로 나아가는 여행이며 불가능한 일들에 대한 도전일 것이다. 자신의 소유물 보다 자기 자신 자체가 자신의 행복에 이바지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오늘도 좌절과 환희는 교차하고 나를 분해시키는 지성과 살게끔 해주는 직감이 공존한다.<br>\n<br>\n“만일 제작된 작품이 실제로 신뢰할 만 한가치를 지닌다면, 이것을 만든 영혼이 진정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셈이다……..” 자와 죽은 자), 숭고함과 섹시함 등이 현시대의 나의 초상과 상징적 조각물이 유기적으로 화면 안에서 일체화되어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고 또 다른 하나로 존재한다. 그리스인들의 위대한 화장술과 예술적 감각의 얼굴과 몸이 하나의 풍경이 되고 겉과 속을 동시에 보여주는 전체가 되며 자기만의 독특한 특징을 강조하기 위한 자서전, 회고록, 일기, 저널이 되듯이 이러한 작업이 개인을 넘어서는 사회적 담론이 되길 바란다.<br>\n<br>\n나는 아름다울 수도 있고 추할 수 있고 뚱뚱하거나 여윌 수 있다. 이러한 육체 속에 갇혀 있는 나는 육체에 의해 정신세계가 지배되기도 하고 종교나 신화의 이데올로기에 지배되기도 한다. 나는 육체적인 존재이고 사람들 사이에 생기는 인간성이나 관계들 속의 존재이다. 역사 속에 나는 존재하고 나는 육체 안에 있으며 사회(가치, 관습, 믿음, 혼돈) 안에 있다. 그러니까 그중 그 어떤 것들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서로를 포용할 것인지 어떻게 다루고 지켜야 할 것인가의 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하는 것이 나의 삶이며 나의 작업이다. 종교 안에서의 문제는 인간이다. 즉, 인간이 종교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인간에 의해 종교가 지탄받는다. 종교인에 대한 실망이 종교에 대한 실망으로 이어진다. 미술인에 대한 실망은 미술에 대한 실망이며 미술인에 대한 경외는 곧 미술에 대한 경외가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격, 인성이며 그러한 인간성이 낳은 결과물들이 바로 미술이 되고 신화가 되고 종교가 된다. 르네상스 시대의 근간이 되었던 인본주의 사상은 밀레니엄 시대에도 앞으로 펼쳐질 먼 미래에도 그 어떤 이데올로기보다 깊게 자리하는 시대 이념이 아닐까.<br>\n<br>\narticle<br>\n<a href=\"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3/09/%EC%9D%B4%EB%8B%A8-%EA%B9%80%EC%98%81%EC%98%A5-%ED%8F%89%EB%A1%A0.pdf\">[김영옥]</a><br>\n<br>\narticle<br>\n<a href=\"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3/09/%EC%9D%B4%EB%8B%A8-%EC%A1%B0%EC%A3%BC%ED%98%84-%ED%8F%89%EB%A1%A0.pdf\">[조주현]</a>\n"}, :artist=>{:title=>"이단, Lee Dan", :description=>"[학력]<br>\n2006 연세대학교 대학원 건축공학과 석사 졸업<br>\n1997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 졸업<br>\n1994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br>\n<br>\n[개인전]<br>\n2012 포스트휴먼 No.2, 애이블파인아트 갤러리, 서울<br>\n2012 포스트 휴먼 No.1, 한전아트센타, 서울<br>\n2009 벗겨진 전통, 갤러리 더 케이, 서울<br>\n2008 이단, 이단하다, 트렁크 갤러리, 서울<br>\n2005 아트 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 서울<br>\n1998 기억의 잔해, 금호미술관, 서울<br>\n<br>\n[그룹전]<br>\n2011 서울포토2011, 코엑스전시장, 서울<br>\n2010 프레임 프레임, 동덕아트갤러리, 서울<br>\n2010 키아프 2011, 코엑스전시장, 서울<br>\n2010 신체, 갤러리브레송, 서울<br>\n2010 말없는 바람, 지비잉갤러리, 서울<br>\n2010 광복절, 애이블파인 아트갤러리, 서울<br>\n2010 게릴라, 갤러리이앙, 서울<br>\n2008 옥션 별, 신세계갤러리, 서울<br>\n2008 싱가포르 아트페어, 썬택시티, 싱가포르<br>\n2008 소마미술관 드로잉센터 아카이브 등록, 소마미술관, 서울<br>\n2008 서울예고 55주년 기념, 세종문회회관미술관, 서울<br>\n2008 서울 사진페스티벌 SIPF-인간풍경, 구 서울역사, 서울<br>\n2006 전국미술대학초청 온라인 전시<br>\n2005 지성과 감성, 세종문화회관미술관, 서울<br>\n2003 평창동 사람들, 가나아트센터, 서울<br>\n1999 이화/액션/비젼, 예술의전당미술관, 서울<br>\n1999 릴레이, 평창동작업실, 서울<br>\n1998 씨쓰, 인사갤러리, 서울<br>\n1997 대한민국미술대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br>\n1996 이지, 도올 갤러리, 서울<br>\n1996 씨쓰, 인사갤러리, 서울<br>\n1996 동아미술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br>\n1995 이지, 서경갤러리, 서울<br>\n1995 대한민국미술대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br>\n<br>\n[작품소장]<br>\n금호미술관, 서울<br>\n서울시립미술관, 서울<br>\n한전아트센타, 서울\n"}}
Millenary buddha painting
2010
http://geonhi.com/korean/이단-millenary-sculpturequantity-of-matter-2008-2009/
Millenary sculpture#1 174x180cm digital c-type print,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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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Millenary sculpture&
Quantity of ma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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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세포의 수나 시 신경 줄의 섬유, 운동선수의 몸놀림에서 볼 수 있는 뼈와 근육의 신비는 놀랍다. 이 시대의 유명한 스포츠 스타의 초상에서 볼 수 있듯이 몸값의 가치는 단순히 자본의 문제로만 이야기할 수 없다. 시대의 유산인 서양 조각이나 불상도 외관의 조형미로만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외형적인 가치로만 인간을 판단하거나 조형을 인식한다면 큰 오류를 범하기 쉽다. 그만큼 인간의 존재가치가 소중하고 물질을 만들어내는 예술가의 정신이 소중하다. 내면 즉, 몸속의 빛이 강하다면 밖으로도 빛을 발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인 것처럼 말이다. 미국의 섹스 심벌로 유명한 마릴린 먼로는 그녀가 활동했던 할리우드에 대해 ‘할리우드는 키스한번에 1000불, 영혼은 3센트인 곳’이라고 말한다. 할리우드를 통한 많은 상처와 인생역정이 엿보이는 이 말은 그녀에게 육체와 정신은 혼란스럽고 감당하기 힘든 그 무엇이었을 것이다. 세계를 인식하는 데 있어서 인간은 육체에 의해 지배받기도 하고 인간의 정신력(의지력)은 인간존재의 본질을 분명하게 한다.<br>\n<br>\n종교적, 상징적 조각상은 그 어떤 물질보다 강렬하게 세계를 말하고 정신을 말한다. 신화를 표현하는 조각상, 종교의 상징성과 의미를 담고 있는 불상과 현시대를 살아가는 나(self)의 초상과의 일체화는 거울에 투영된 자신의 모습의 집착이 초상화의 발달을 가져오고 자기만의 초월을 꿈꾸는 해체주의 예술이 말하듯 또 다른 자아의 확장과 여성, 성에 대한 상상력이다. 진정 우상화되지 않은 인간에 대한 이해와 인간적 가치에 대한 솔직함과 고백이다. 신화와 정신을 이야기하는 물질에 나를 투영하고 본질의 모습을 찾으려 한다. 나와 조각의 물질적 존재로서의 사회적 의미와 관계, 몸과 정신, 삶과 죽음(산 사진이 찍히면 영혼이 빠져나간다는 미신대로라면 나의 영혼은 일찌감치 다 빠져나가 버렸을 것이다. 그 잘난 예술 활동에 영혼이 빼앗길 수 있다면 평생의 영광이 될 것 같다. 매력을 확보하기 위해 화장을 하고, 왜 보아야 하고 무엇을 보아야 하는지의 엄정한 눈의 판단은 무작위로 눌려지는 셔터에 의해 선택되고 편집되고 제고된다. 사실, 그간 나의 작업에 대한 왜곡된 의식을 가진, 이상한 방식의 주목과 관심이 흥미롭기도 했다. 섹슈얼리티가 오히려 미술에 깃들기 어렵고, 명성이 없는 한 예술가나 작품은 아무런 가치가 없는, 유명세를 놓고 벌이는 게임이며, 정치적이고 전략적인 이념 등이 자리를 차지한 상황에 그들의 욕망이 투영된 불안과 의심의 눈초리, 격앙된 다양한 목소리는 오히려 자양분이 되었다. 모두가 아니,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너무 많이 보이는 대상들로 인한 혼란스러움과 기존의 사고의 틀 속에 시선을 가두며 제한을 두고 있었다.<br>\n<br>\n21세기의 문명사회는 터부가 없는가. 시대의 보편적인 생활방식, 태도, 규범, 질서, 종교, 학문 안에서 예술은 어떤 역할이 가능한가. 몸을 인식하는 방식은 세계와 자아를 인식하는 데 근본적인 영향을 미친다. 육체적 존재로서의 인간의 기능을 복잡하게 만든 것은 인간을 하나의 종으로서 번식하고 적응하게 하기 위한 정신일 것이다. 심리학의 등장 이전에는 몸에 대한 인간의 관심을 높이고 구체화시키는 역할을 종교가 해왔다. 여성의 몸은 교회, 신전, 절, 사당 모든 성스러운 공간의 원형일 것이다. 의복은 인간의 몸을 일정한 공간 안에서 무언가를 의미하는 이미지를 만들고 인간의 역사를 고착화, 단일화하며 인간의 역할을 분담시키고 진정한 역할을 상쇄시키기도 한다. 누드와 분장은 다양한 시선의 층위에 놓인 현대사회의 인성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나를 주체로 설정한 시선은 촬영-대상화의 관계를 반복하며 나 자신으로 일치하지 않는 자아, 어느 것이 나의 시선이고 어느 것이 타인의 시선인지를 분간 할 수 없고, 타인의 시선에 의존해야만 하는, 사진 속에 들어있다고 믿는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거짓 지식과 거짓 진실이 쏟아지는 시대, 지식과 몸을 파는 매춘의 시대, 자신을 상품화하기 바쁜 시대에 각자의 역할이 분담된 박제된 인간상이 안쓰럽게 느껴진다. 경쟁에 내몰려 수단으로 전락한 인간, 피해의식과 폭력적 상황, 개인의 상처를 흥미 거리로 취급하는 태도, 타인의 고통에 대한 무감각, 동성애, 제4의 취향인 무성애자, 상식의 한계를 넘는 신성모독, 경제 민주화, 안보, 멘붕 등 오늘날 사회의 모습은 진정으로 힐링을 원하고 있다.<br>\n<br>\n나는 이미지인지 원본인지 복제물인지 대체물인지 자문하며 무기력함과 외로움이 밀려오는 지점에서 궁극적인 자기 찾기의 모순을 먹고살고 있다. 마치 소비의 목적을 위한 물건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자본주의 체제와 같이 이미지는 복제되고 생산된다. 예술가에게 명분을 제공하는 오마쥬(homage)와 창조니 모방이니 라는 말조차 진부해진 마당에 매스 미디어는 인간의 욕망을 부추기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내면과 직감을 시각화, 물질화한 예술 활동을 통해 열반이 가능하다면 이것은 신화에서 또 다른 신화로 나아가는 여행이며 불가능한 일들에 대한 도전일 것이다. 자신의 소유물 보다 자기 자신 자체가 자신의 행복에 이바지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오늘도 좌절과 환희는 교차하고 나를 분해시키는 지성과 살게끔 해주는 직감이 공존한다.<br>\n<br>\n“만일 제작된 작품이 실제로 신뢰할 만 한가치를 지닌다면, 이것을 만든 영혼이 진정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셈이다……..” 자와 죽은 자), 숭고함과 섹시함 등이 현시대의 나의 초상과 상징적 조각물이 유기적으로 화면 안에서 일체화되어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고 또 다른 하나로 존재한다. 그리스인들의 위대한 화장술과 예술적 감각의 얼굴과 몸이 하나의 풍경이 되고 겉과 속을 동시에 보여주는 전체가 되며 자기만의 독특한 특징을 강조하기 위한 자서전, 회고록, 일기, 저널이 되듯이 이러한 작업이 개인을 넘어서는 사회적 담론이 되길 바란다.<br>\n<br>\n나는 아름다울 수도 있고 추할 수 있고 뚱뚱하거나 여윌 수 있다. 이러한 육체 속에 갇혀 있는 나는 육체에 의해 정신세계가 지배되기도 하고 종교나 신화의 이데올로기에 지배되기도 한다. 나는 육체적인 존재이고 사람들 사이에 생기는 인간성이나 관계들 속의 존재이다. 역사 속에 나는 존재하고 나는 육체 안에 있으며 사회(가치, 관습, 믿음, 혼돈) 안에 있다. 그러니까 그중 그 어떤 것들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서로를 포용할 것인지 어떻게 다루고 지켜야 할 것인가의 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하는 것이 나의 삶이며 나의 작업이다. 종교 안에서의 문제는 인간이다. 즉, 인간이 종교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인간에 의해 종교가 지탄받는다. 종교인에 대한 실망이 종교에 대한 실망으로 이어진다. 미술인에 대한 실망은 미술에 대한 실망이며 미술인에 대한 경외는 곧 미술에 대한 경외가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격, 인성이며 그러한 인간성이 낳은 결과물들이 바로 미술이 되고 신화가 되고 종교가 된다. 르네상스 시대의 근간이 되었던 인본주의 사상은 밀레니엄 시대에도 앞으로 펼쳐질 먼 미래에도 그 어떤 이데올로기보다 깊게 자리하는 시대 이념이 아닐까.<br>\n<br>\narticle<br>\n<a href=\"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3/09/%EC%9D%B4%EB%8B%A8-%EA%B9%80%EC%98%81%EC%98%A5-%ED%8F%89%EB%A1%A0.pdf\">[김영옥]</a><br>\n<br>\narticle<br>\n<a href=\"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3/09/%EC%9D%B4%EB%8B%A8-%EC%A1%B0%EC%A3%BC%ED%98%84-%ED%8F%89%EB%A1%A0.pdf\">[조주현]</a>\n"}, :artist=>{:title=>"이단, Lee Dan", :description=>"[학력]<br>\n2006 연세대학교 대학원 건축공학과 석사 졸업<br>\n1997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 졸업<br>\n1994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br>\n<br>\n[개인전]<br>\n2012 포스트휴먼 No.2, 애이블파인아트 갤러리, 서울<br>\n2012 포스트 휴먼 No.1, 한전아트센타, 서울<br>\n2009 벗겨진 전통, 갤러리 더 케이, 서울<br>\n2008 이단, 이단하다, 트렁크 갤러리, 서울<br>\n2005 아트 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 서울<br>\n1998 기억의 잔해, 금호미술관, 서울<br>\n<br>\n[그룹전]<br>\n2011 서울포토2011, 코엑스전시장, 서울<br>\n2010 프레임 프레임, 동덕아트갤러리, 서울<br>\n2010 키아프 2011, 코엑스전시장, 서울<br>\n2010 신체, 갤러리브레송, 서울<br>\n2010 말없는 바람, 지비잉갤러리, 서울<br>\n2010 광복절, 애이블파인 아트갤러리, 서울<br>\n2010 게릴라, 갤러리이앙, 서울<br>\n2008 옥션 별, 신세계갤러리, 서울<br>\n2008 싱가포르 아트페어, 썬택시티, 싱가포르<br>\n2008 소마미술관 드로잉센터 아카이브 등록, 소마미술관, 서울<br>\n2008 서울예고 55주년 기념, 세종문회회관미술관, 서울<br>\n2008 서울 사진페스티벌 SIPF-인간풍경, 구 서울역사, 서울<br>\n2006 전국미술대학초청 온라인 전시<br>\n2005 지성과 감성, 세종문화회관미술관, 서울<br>\n2003 평창동 사람들, 가나아트센터, 서울<br>\n1999 이화/액션/비젼, 예술의전당미술관, 서울<br>\n1999 릴레이, 평창동작업실, 서울<br>\n1998 씨쓰, 인사갤러리, 서울<br>\n1997 대한민국미술대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br>\n1996 이지, 도올 갤러리, 서울<br>\n1996 씨쓰, 인사갤러리, 서울<br>\n1996 동아미술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br>\n1995 이지, 서경갤러리, 서울<br>\n1995 대한민국미술대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br>\n<br>\n[작품소장]<br>\n금호미술관, 서울<br>\n서울시립미술관, 서울<br>\n한전아트센타, 서울\n"}}
Millenary sculpture&
Quantity of matter
2008-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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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ntity of matter #88, 121x135cm,digital c-type print,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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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Quantity of ma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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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이러한 육체와 정신을 표현하기 위해 미술의 조형성은 끊임없이 인간의 육체를 탐구해왔고 그 미학의 조형성 안에서 인간의 정신과 아우라(aura)를 표출하려고 애써왔다. 이러한 조형성의 탐구는 정신의 가치를 높이 인정하고 그 세계를 표출하고자 함일 것이다. 그리스 조각의 신화적 내용이나 불교 미술의 불상은 그 상징적, 교리적 내용과 함께 정신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조형적 연구의 대상이 되어왔으며 그리스 신화의 극적인 순간을 가장 적절히 표현하기 위해 인간의 육체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불상은 불교의 신성한 정신세계의 표현을 위해 예술가의 힘을 빌려 왔다. 이러한 만들어진 물질의 표현이 얼마만큼 인간의 내면을 대변하고 종교의 정신성과 신화를 총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일까.<br>\n<br>\n인간의 육체를 물질로만 이야기한다면, 미국의 생화학자 돌프 M 바인더는 사람의 몸값은 석회 조금, 칼륨 더 조금, 약 한 봉지의 마그네슘과 성냥개비 2200개의 인, 못 한 개 정도의 철, 컵 한잔 분량의 설탕, 세숫비누 다섯 장을 만들 수 있는 지방 등을 포함하고 있을 뿐이라고 한다. 육체만 생각했을 때 참 실망스러운 결과이지만 다행스럽게도 우리에겐 정신이 살아 숨 쉬고 있다. 바인더가 말한 1달러의 가치도 되지 않는 우리의 몸과는 역설적으로 정신의 가치는 무한대이며 기억 세포의 수나 시 신경 줄의 섬유, 운동선수의 몸놀림에서 볼 수 있는 뼈와 근육의 신비는 놀랍다. 이 시대의 유명한 스포츠 스타의 초상에서 볼 수 있듯이 몸값의 가치는 단순히 자본의 문제로만 이야기할 수 없다. 시대의 유산인 서양 조각이나 불상도 외관의 조형미로만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외형적인 가치로만 인간을 판단하거나 조형을 인식한다면 큰 오류를 범하기 쉽다. 그만큼 인간의 존재가치가 소중하고 물질을 만들어내는 예술가의 정신이 소중하다. 내면 즉, 몸속의 빛이 강하다면 밖으로도 빛을 발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인 것처럼 말이다. 미국의 섹스 심벌로 유명한 마릴린 먼로는 그녀가 활동했던 할리우드에 대해 ‘할리우드는 키스한번에 1000불, 영혼은 3센트인 곳’이라고 말한다. 할리우드를 통한 많은 상처와 인생역정이 엿보이는 이 말은 그녀에게 육체와 정신은 혼란스럽고 감당하기 힘든 그 무엇이었을 것이다. 세계를 인식하는 데 있어서 인간은 육체에 의해 지배받기도 하고 인간의 정신력(의지력)은 인간존재의 본질을 분명하게 한다.<br>\n<br>\n종교적, 상징적 조각상은 그 어떤 물질보다 강렬하게 세계를 말하고 정신을 말한다. 신화를 표현하는 조각상, 종교의 상징성과 의미를 담고 있는 불상과 현시대를 살아가는 나(self)의 초상과의 일체화는 거울에 투영된 자신의 모습의 집착이 초상화의 발달을 가져오고 자기만의 초월을 꿈꾸는 해체주의 예술이 말하듯 또 다른 자아의 확장과 여성, 성에 대한 상상력이다. 진정 우상화되지 않은 인간에 대한 이해와 인간적 가치에 대한 솔직함과 고백이다. 신화와 정신을 이야기하는 물질에 나를 투영하고 본질의 모습을 찾으려 한다. 나와 조각의 물질적 존재로서의 사회적 의미와 관계, 몸과 정신, 삶과 죽음(산 사진이 찍히면 영혼이 빠져나간다는 미신대로라면 나의 영혼은 일찌감치 다 빠져나가 버렸을 것이다. 그 잘난 예술 활동에 영혼이 빼앗길 수 있다면 평생의 영광이 될 것 같다. 매력을 확보하기 위해 화장을 하고, 왜 보아야 하고 무엇을 보아야 하는지의 엄정한 눈의 판단은 무작위로 눌려지는 셔터에 의해 선택되고 편집되고 제고된다. 사실, 그간 나의 작업에 대한 왜곡된 의식을 가진, 이상한 방식의 주목과 관심이 흥미롭기도 했다. 섹슈얼리티가 오히려 미술에 깃들기 어렵고, 명성이 없는 한 예술가나 작품은 아무런 가치가 없는, 유명세를 놓고 벌이는 게임이며, 정치적이고 전략적인 이념 등이 자리를 차지한 상황에 그들의 욕망이 투영된 불안과 의심의 눈초리, 격앙된 다양한 목소리는 오히려 자양분이 되었다. 모두가 아니,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너무 많이 보이는 대상들로 인한 혼란스러움과 기존의 사고의 틀 속에 시선을 가두며 제한을 두고 있었다.<br>\n<br>\n21세기의 문명사회는 터부가 없는가. 시대의 보편적인 생활방식, 태도, 규범, 질서, 종교, 학문 안에서 예술은 어떤 역할이 가능한가. 몸을 인식하는 방식은 세계와 자아를 인식하는 데 근본적인 영향을 미친다. 육체적 존재로서의 인간의 기능을 복잡하게 만든 것은 인간을 하나의 종으로서 번식하고 적응하게 하기 위한 정신일 것이다. 심리학의 등장 이전에는 몸에 대한 인간의 관심을 높이고 구체화시키는 역할을 종교가 해왔다. 여성의 몸은 교회, 신전, 절, 사당 모든 성스러운 공간의 원형일 것이다. 의복은 인간의 몸을 일정한 공간 안에서 무언가를 의미하는 이미지를 만들고 인간의 역사를 고착화, 단일화하며 인간의 역할을 분담시키고 진정한 역할을 상쇄시키기도 한다. 누드와 분장은 다양한 시선의 층위에 놓인 현대사회의 인성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나를 주체로 설정한 시선은 촬영-대상화의 관계를 반복하며 나 자신으로 일치하지 않는 자아, 어느 것이 나의 시선이고 어느 것이 타인의 시선인지를 분간 할 수 없고, 타인의 시선에 의존해야만 하는, 사진 속에 들어있다고 믿는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거짓 지식과 거짓 진실이 쏟아지는 시대, 지식과 몸을 파는 매춘의 시대, 자신을 상품화하기 바쁜 시대에 각자의 역할이 분담된 박제된 인간상이 안쓰럽게 느껴진다. 경쟁에 내몰려 수단으로 전락한 인간, 피해의식과 폭력적 상황, 개인의 상처를 흥미 거리로 취급하는 태도, 타인의 고통에 대한 무감각, 동성애, 제4의 취향인 무성애자, 상식의 한계를 넘는 신성모독, 경제 민주화, 안보, 멘붕 등 오늘날 사회의 모습은 진정으로 힐링을 원하고 있다.<br>\n<br>\n나는 이미지인지 원본인지 복제물인지 대체물인지 자문하며 무기력함과 외로움이 밀려오는 지점에서 궁극적인 자기 찾기의 모순을 먹고살고 있다. 마치 소비의 목적을 위한 물건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자본주의 체제와 같이 이미지는 복제되고 생산된다. 예술가에게 명분을 제공하는 오마쥬(homage)와 창조니 모방이니 라는 말조차 진부해진 마당에 매스 미디어는 인간의 욕망을 부추기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내면과 직감을 시각화, 물질화한 예술 활동을 통해 열반이 가능하다면 이것은 신화에서 또 다른 신화로 나아가는 여행이며 불가능한 일들에 대한 도전일 것이다. 자신의 소유물 보다 자기 자신 자체가 자신의 행복에 이바지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오늘도 좌절과 환희는 교차하고 나를 분해시키는 지성과 살게끔 해주는 직감이 공존한다.<br>\n<br>\n“만일 제작된 작품이 실제로 신뢰할 만 한가치를 지닌다면, 이것을 만든 영혼이 진정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셈이다……..” 자와 죽은 자), 숭고함과 섹시함 등이 현시대의 나의 초상과 상징적 조각물이 유기적으로 화면 안에서 일체화되어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고 또 다른 하나로 존재한다. 그리스인들의 위대한 화장술과 예술적 감각의 얼굴과 몸이 하나의 풍경이 되고 겉과 속을 동시에 보여주는 전체가 되며 자기만의 독특한 특징을 강조하기 위한 자서전, 회고록, 일기, 저널이 되듯이 이러한 작업이 개인을 넘어서는 사회적 담론이 되길 바란다.<br>\n<br>\n나는 아름다울 수도 있고 추할 수 있고 뚱뚱하거나 여윌 수 있다. 이러한 육체 속에 갇혀 있는 나는 육체에 의해 정신세계가 지배되기도 하고 종교나 신화의 이데올로기에 지배되기도 한다. 나는 육체적인 존재이고 사람들 사이에 생기는 인간성이나 관계들 속의 존재이다. 역사 속에 나는 존재하고 나는 육체 안에 있으며 사회(가치, 관습, 믿음, 혼돈) 안에 있다. 그러니까 그중 그 어떤 것들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서로를 포용할 것인지 어떻게 다루고 지켜야 할 것인가의 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하는 것이 나의 삶이며 나의 작업이다. 종교 안에서의 문제는 인간이다. 즉, 인간이 종교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인간에 의해 종교가 지탄받는다. 종교인에 대한 실망이 종교에 대한 실망으로 이어진다. 미술인에 대한 실망은 미술에 대한 실망이며 미술인에 대한 경외는 곧 미술에 대한 경외가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격, 인성이며 그러한 인간성이 낳은 결과물들이 바로 미술이 되고 신화가 되고 종교가 된다. 르네상스 시대의 근간이 되었던 인본주의 사상은 밀레니엄 시대에도 앞으로 펼쳐질 먼 미래에도 그 어떤 이데올로기보다 깊게 자리하는 시대 이념이 아닐까.<br>\n<br>\narticle<br>\n<a href=\"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3/09/%EC%9D%B4%EB%8B%A8-%EA%B9%80%EC%98%81%EC%98%A5-%ED%8F%89%EB%A1%A0.pdf\">[김영옥]</a><br>\n<br>\narticle<br>\n<a href=\"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3/09/%EC%9D%B4%EB%8B%A8-%EC%A1%B0%EC%A3%BC%ED%98%84-%ED%8F%89%EB%A1%A0.pdf\">[조주현]</a>\n"}, :artist=>{:title=>"이단, Lee Dan", :description=>"[학력]<br>\n2006 연세대학교 대학원 건축공학과 석사 졸업<br>\n1997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 졸업<br>\n1994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br>\n<br>\n[개인전]<br>\n2012 포스트휴먼 No.2, 애이블파인아트 갤러리, 서울<br>\n2012 포스트 휴먼 No.1, 한전아트센타, 서울<br>\n2009 벗겨진 전통, 갤러리 더 케이, 서울<br>\n2008 이단, 이단하다, 트렁크 갤러리, 서울<br>\n2005 아트 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 서울<br>\n1998 기억의 잔해, 금호미술관, 서울<br>\n<br>\n[그룹전]<br>\n2011 서울포토2011, 코엑스전시장, 서울<br>\n2010 프레임 프레임, 동덕아트갤러리, 서울<br>\n2010 키아프 2011, 코엑스전시장, 서울<br>\n2010 신체, 갤러리브레송, 서울<br>\n2010 말없는 바람, 지비잉갤러리, 서울<br>\n2010 광복절, 애이블파인 아트갤러리, 서울<br>\n2010 게릴라, 갤러리이앙, 서울<br>\n2008 옥션 별, 신세계갤러리, 서울<br>\n2008 싱가포르 아트페어, 썬택시티, 싱가포르<br>\n2008 소마미술관 드로잉센터 아카이브 등록, 소마미술관, 서울<br>\n2008 서울예고 55주년 기념, 세종문회회관미술관, 서울<br>\n2008 서울 사진페스티벌 SIPF-인간풍경, 구 서울역사, 서울<br>\n2006 전국미술대학초청 온라인 전시<br>\n2005 지성과 감성, 세종문화회관미술관, 서울<br>\n2003 평창동 사람들, 가나아트센터, 서울<br>\n1999 이화/액션/비젼, 예술의전당미술관, 서울<br>\n1999 릴레이, 평창동작업실, 서울<br>\n1998 씨쓰, 인사갤러리, 서울<br>\n1997 대한민국미술대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br>\n1996 이지, 도올 갤러리, 서울<br>\n1996 씨쓰, 인사갤러리, 서울<br>\n1996 동아미술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br>\n1995 이지, 서경갤러리, 서울<br>\n1995 대한민국미술대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br>\n<br>\n[작품소장]<br>\n금호미술관, 서울<br>\n서울시립미술관, 서울<br>\n한전아트센타, 서울\n"}}
Quantity of matter
2008-2010
http://geonhi.com/korean/이단-renaissance-painting-2008/
Quantity of matter#101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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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Renaissance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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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title=>"Renaissance Painting, 2008", :description=>"artist statement<br>\n인간의 육체와 정신의 관계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이러한 육체와 정신을 표현하기 위해 미술의 조형성은 끊임없이 인간의 육체를 탐구해왔고 그 미학의 조형성 안에서 인간의 정신과 아우라(aura)를 표출하려고 애써왔다. 이러한 조형성의 탐구는 정신의 가치를 높이 인정하고 그 세계를 표출하고자 함일 것이다. 그리스 조각의 신화적 내용이나 불교 미술의 불상은 그 상징적, 교리적 내용과 함께 정신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조형적 연구의 대상이 되어왔으며 그리스 신화의 극적인 순간을 가장 적절히 표현하기 위해 인간의 육체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불상은 불교의 신성한 정신세계의 표현을 위해 예술가의 힘을 빌려 왔다. 이러한 만들어진 물질의 표현이 얼마만큼 인간의 내면을 대변하고 종교의 정신성과 신화를 총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일까.<br>\n<br>\n인간의 육체를 물질로만 이야기한다면, 미국의 생화학자 돌프 M 바인더는 사람의 몸값은 석회 조금, 칼륨 더 조금, 약 한 봉지의 마그네슘과 성냥개비 2200개의 인, 못 한 개 정도의 철, 컵 한잔 분량의 설탕, 세숫비누 다섯 장을 만들 수 있는 지방 등을 포함하고 있을 뿐이라고 한다. 육체만 생각했을 때 참 실망스러운 결과이지만 다행스럽게도 우리에겐 정신이 살아 숨 쉬고 있다. 바인더가 말한 1달러의 가치도 되지 않는 우리의 몸과는 역설적으로 정신의 가치는 무한대이며 기억 세포의 수나 시 신경 줄의 섬유, 운동선수의 몸놀림에서 볼 수 있는 뼈와 근육의 신비는 놀랍다. 이 시대의 유명한 스포츠 스타의 초상에서 볼 수 있듯이 몸값의 가치는 단순히 자본의 문제로만 이야기할 수 없다. 시대의 유산인 서양 조각이나 불상도 외관의 조형미로만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외형적인 가치로만 인간을 판단하거나 조형을 인식한다면 큰 오류를 범하기 쉽다. 그만큼 인간의 존재가치가 소중하고 물질을 만들어내는 예술가의 정신이 소중하다. 내면 즉, 몸속의 빛이 강하다면 밖으로도 빛을 발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인 것처럼 말이다. 미국의 섹스 심벌로 유명한 마릴린 먼로는 그녀가 활동했던 할리우드에 대해 ‘할리우드는 키스한번에 1000불, 영혼은 3센트인 곳’이라고 말한다. 할리우드를 통한 많은 상처와 인생역정이 엿보이는 이 말은 그녀에게 육체와 정신은 혼란스럽고 감당하기 힘든 그 무엇이었을 것이다. 세계를 인식하는 데 있어서 인간은 육체에 의해 지배받기도 하고 인간의 정신력(의지력)은 인간존재의 본질을 분명하게 한다.<br>\n<br>\n종교적, 상징적 조각상은 그 어떤 물질보다 강렬하게 세계를 말하고 정신을 말한다. 신화를 표현하는 조각상, 종교의 상징성과 의미를 담고 있는 불상과 현시대를 살아가는 나(self)의 초상과의 일체화는 거울에 투영된 자신의 모습의 집착이 초상화의 발달을 가져오고 자기만의 초월을 꿈꾸는 해체주의 예술이 말하듯 또 다른 자아의 확장과 여성, 성에 대한 상상력이다. 진정 우상화되지 않은 인간에 대한 이해와 인간적 가치에 대한 솔직함과 고백이다. 신화와 정신을 이야기하는 물질에 나를 투영하고 본질의 모습을 찾으려 한다. 나와 조각의 물질적 존재로서의 사회적 의미와 관계, 몸과 정신, 삶과 죽음(산 사진이 찍히면 영혼이 빠져나간다는 미신대로라면 나의 영혼은 일찌감치 다 빠져나가 버렸을 것이다. 그 잘난 예술 활동에 영혼이 빼앗길 수 있다면 평생의 영광이 될 것 같다. 매력을 확보하기 위해 화장을 하고, 왜 보아야 하고 무엇을 보아야 하는지의 엄정한 눈의 판단은 무작위로 눌려지는 셔터에 의해 선택되고 편집되고 제고된다. 사실, 그간 나의 작업에 대한 왜곡된 의식을 가진, 이상한 방식의 주목과 관심이 흥미롭기도 했다. 섹슈얼리티가 오히려 미술에 깃들기 어렵고, 명성이 없는 한 예술가나 작품은 아무런 가치가 없는, 유명세를 놓고 벌이는 게임이며, 정치적이고 전략적인 이념 등이 자리를 차지한 상황에 그들의 욕망이 투영된 불안과 의심의 눈초리, 격앙된 다양한 목소리는 오히려 자양분이 되었다. 모두가 아니,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너무 많이 보이는 대상들로 인한 혼란스러움과 기존의 사고의 틀 속에 시선을 가두며 제한을 두고 있었다.<br>\n<br>\n21세기의 문명사회는 터부가 없는가. 시대의 보편적인 생활방식, 태도, 규범, 질서, 종교, 학문 안에서 예술은 어떤 역할이 가능한가. 몸을 인식하는 방식은 세계와 자아를 인식하는 데 근본적인 영향을 미친다. 육체적 존재로서의 인간의 기능을 복잡하게 만든 것은 인간을 하나의 종으로서 번식하고 적응하게 하기 위한 정신일 것이다. 심리학의 등장 이전에는 몸에 대한 인간의 관심을 높이고 구체화시키는 역할을 종교가 해왔다. 여성의 몸은 교회, 신전, 절, 사당 모든 성스러운 공간의 원형일 것이다. 의복은 인간의 몸을 일정한 공간 안에서 무언가를 의미하는 이미지를 만들고 인간의 역사를 고착화, 단일화하며 인간의 역할을 분담시키고 진정한 역할을 상쇄시키기도 한다. 누드와 분장은 다양한 시선의 층위에 놓인 현대사회의 인성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나를 주체로 설정한 시선은 촬영-대상화의 관계를 반복하며 나 자신으로 일치하지 않는 자아, 어느 것이 나의 시선이고 어느 것이 타인의 시선인지를 분간 할 수 없고, 타인의 시선에 의존해야만 하는, 사진 속에 들어있다고 믿는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거짓 지식과 거짓 진실이 쏟아지는 시대, 지식과 몸을 파는 매춘의 시대, 자신을 상품화하기 바쁜 시대에 각자의 역할이 분담된 박제된 인간상이 안쓰럽게 느껴진다. 경쟁에 내몰려 수단으로 전락한 인간, 피해의식과 폭력적 상황, 개인의 상처를 흥미 거리로 취급하는 태도, 타인의 고통에 대한 무감각, 동성애, 제4의 취향인 무성애자, 상식의 한계를 넘는 신성모독, 경제 민주화, 안보, 멘붕 등 오늘날 사회의 모습은 진정으로 힐링을 원하고 있다.<br>\n<br>\n나는 이미지인지 원본인지 복제물인지 대체물인지 자문하며 무기력함과 외로움이 밀려오는 지점에서 궁극적인 자기 찾기의 모순을 먹고살고 있다. 마치 소비의 목적을 위한 물건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자본주의 체제와 같이 이미지는 복제되고 생산된다. 예술가에게 명분을 제공하는 오마쥬(homage)와 창조니 모방이니 라는 말조차 진부해진 마당에 매스 미디어는 인간의 욕망을 부추기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내면과 직감을 시각화, 물질화한 예술 활동을 통해 열반이 가능하다면 이것은 신화에서 또 다른 신화로 나아가는 여행이며 불가능한 일들에 대한 도전일 것이다. 자신의 소유물 보다 자기 자신 자체가 자신의 행복에 이바지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오늘도 좌절과 환희는 교차하고 나를 분해시키는 지성과 살게끔 해주는 직감이 공존한다.<br>\n<br>\n“만일 제작된 작품이 실제로 신뢰할 만 한가치를 지닌다면, 이것을 만든 영혼이 진정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셈이다……..” 자와 죽은 자), 숭고함과 섹시함 등이 현시대의 나의 초상과 상징적 조각물이 유기적으로 화면 안에서 일체화되어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고 또 다른 하나로 존재한다. 그리스인들의 위대한 화장술과 예술적 감각의 얼굴과 몸이 하나의 풍경이 되고 겉과 속을 동시에 보여주는 전체가 되며 자기만의 독특한 특징을 강조하기 위한 자서전, 회고록, 일기, 저널이 되듯이 이러한 작업이 개인을 넘어서는 사회적 담론이 되길 바란다.<br>\n<br>\n나는 아름다울 수도 있고 추할 수 있고 뚱뚱하거나 여윌 수 있다. 이러한 육체 속에 갇혀 있는 나는 육체에 의해 정신세계가 지배되기도 하고 종교나 신화의 이데올로기에 지배되기도 한다. 나는 육체적인 존재이고 사람들 사이에 생기는 인간성이나 관계들 속의 존재이다. 역사 속에 나는 존재하고 나는 육체 안에 있으며 사회(가치, 관습, 믿음, 혼돈) 안에 있다. 그러니까 그중 그 어떤 것들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서로를 포용할 것인지 어떻게 다루고 지켜야 할 것인가의 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하는 것이 나의 삶이며 나의 작업이다. 종교 안에서의 문제는 인간이다. 즉, 인간이 종교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인간에 의해 종교가 지탄받는다. 종교인에 대한 실망이 종교에 대한 실망으로 이어진다. 미술인에 대한 실망은 미술에 대한 실망이며 미술인에 대한 경외는 곧 미술에 대한 경외가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격, 인성이며 그러한 인간성이 낳은 결과물들이 바로 미술이 되고 신화가 되고 종교가 된다. 르네상스 시대의 근간이 되었던 인본주의 사상은 밀레니엄 시대에도 앞으로 펼쳐질 먼 미래에도 그 어떤 이데올로기보다 깊게 자리하는 시대 이념이 아닐까.<br>\n<br>\narticle<br>\n<a href=\"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3/09/%EC%9D%B4%EB%8B%A8-%EA%B9%80%EC%98%81%EC%98%A5-%ED%8F%89%EB%A1%A0.pdf\">[김영옥]</a>\n"}, :artist=>{:title=>"이단, Lee Dan", :description=>"[학력]<br>\n2006 연세대학교 대학원 건축공학과 석사 졸업<br>\n1997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 졸업<br>\n1994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br>\n<br>\n[개인전]<br>\n2012 포스트휴먼 No.2, 애이블파인아트 갤러리, 서울<br>\n2012 포스트 휴먼 No.1, 한전아트센타, 서울<br>\n2009 벗겨진 전통, 갤러리 더 케이, 서울<br>\n2008 이단, 이단하다, 트렁크 갤러리, 서울<br>\n2005 아트 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 서울<br>\n1998 기억의 잔해, 금호미술관, 서울<br>\n<br>\n[그룹전]<br>\n2011 서울포토2011, 코엑스전시장, 서울<br>\n2010 프레임 프레임, 동덕아트갤러리, 서울<br>\n2010 키아프 2011, 코엑스전시장, 서울<br>\n2010 신체, 갤러리브레송, 서울<br>\n2010 말없는 바람, 지비잉갤러리, 서울<br>\n2010 광복절, 애이블파인 아트갤러리, 서울<br>\n2010 게릴라, 갤러리이앙, 서울<br>\n2008 옥션 별, 신세계갤러리, 서울<br>\n2008 싱가포르 아트페어, 썬택시티, 싱가포르<br>\n2008 소마미술관 드로잉센터 아카이브 등록, 소마미술관, 서울<br>\n2008 서울예고 55주년 기념, 세종문회회관미술관, 서울<br>\n2008 서울 사진페스티벌 SIPF-인간풍경, 구 서울역사, 서울<br>\n2006 전국미술대학초청 온라인 전시<br>\n2005 지성과 감성, 세종문화회관미술관, 서울<br>\n2003 평창동 사람들, 가나아트센터, 서울<br>\n1999 이화/액션/비젼, 예술의전당미술관, 서울<br>\n1999 릴레이, 평창동작업실, 서울<br>\n1998 씨쓰, 인사갤러리, 서울<br>\n1997 대한민국미술대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br>\n1996 이지, 도올 갤러리, 서울<br>\n1996 씨쓰, 인사갤러리, 서울<br>\n1996 동아미술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br>\n1995 이지, 서경갤러리, 서울<br>\n1995 대한민국미술대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br>\n<br>\n[작품소장]<br>\n금호미술관, 서울<br>\n서울시립미술관, 서울<br>\n한전아트센타, 서울\n"}}
Renaissance Painting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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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ntity of matter#201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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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Buddha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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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description=>"artist statement<br>\n인간의 육체와 정신의 관계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이러한 육체와 정신을 표현하기 위해 미술의 조형성은 끊임없이 인간의 육체를 탐구해왔고 그 미학의 조형성 안에서 인간의 정신과 아우라(aura)를 표출하려고 애써왔다. 이러한 조형성의 탐구는 정신의 가치를 높이 인정하고 그 세계를 표출하고자 함일 것이다. 그리스 조각의 신화적 내용이나 불교 미술의 불상은 그 상징적, 교리적 내용과 함께 정신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조형적 연구의 대상이 되어왔으며 그리스 신화의 극적인 순간을 가장 적절히 표현하기 위해 인간의 육체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불상은 불교의 신성한 정신세계의 표현을 위해 예술가의 힘을 빌려 왔다. 이러한 만들어진 물질의 표현이 얼마만큼 인간의 내면을 대변하고 종교의 정신성과 신화를 총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일까.<br>\n<br>\n인간의 육체를 물질로만 이야기한다면, 미국의 생화학자 돌프 M 바인더는 사람의 몸값은 석회 조금, 칼륨 더 조금, 약 한 봉지의 마그네슘과 성냥개비 2200개의 인, 못 한 개 정도의 철, 컵 한잔 분량의 설탕, 세숫비누 다섯 장을 만들 수 있는 지방 등을 포함하고 있을 뿐이라고 한다. 육체만 생각했을 때 참 실망스러운 결과이지만 다행스럽게도 우리에겐 정신이 살아 숨 쉬고 있다. 바인더가 말한 1달러의 가치도 되지 않는 우리의 몸과는 역설적으로 정신의 가치는 무한대이며 기억 세포의 수나 시 신경 줄의 섬유, 운동선수의 몸놀림에서 볼 수 있는 뼈와 근육의 신비는 놀랍다. 이 시대의 유명한 스포츠 스타의 초상에서 볼 수 있듯이 몸값의 가치는 단순히 자본의 문제로만 이야기할 수 없다. 시대의 유산인 서양 조각이나 불상도 외관의 조형미로만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외형적인 가치로만 인간을 판단하거나 조형을 인식한다면 큰 오류를 범하기 쉽다. 그만큼 인간의 존재가치가 소중하고 물질을 만들어내는 예술가의 정신이 소중하다. 내면 즉, 몸속의 빛이 강하다면 밖으로도 빛을 발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인 것처럼 말이다. 미국의 섹스 심벌로 유명한 마릴린 먼로는 그녀가 활동했던 할리우드에 대해 ‘할리우드는 키스한번에 1000불, 영혼은 3센트인 곳’이라고 말한다. 할리우드를 통한 많은 상처와 인생역정이 엿보이는 이 말은 그녀에게 육체와 정신은 혼란스럽고 감당하기 힘든 그 무엇이었을 것이다. 세계를 인식하는 데 있어서 인간은 육체에 의해 지배받기도 하고 인간의 정신력(의지력)은 인간존재의 본질을 분명하게 한다.<br>\n<br>\n종교적, 상징적 조각상은 그 어떤 물질보다 강렬하게 세계를 말하고 정신을 말한다. 신화를 표현하는 조각상, 종교의 상징성과 의미를 담고 있는 불상과 현시대를 살아가는 나(self)의 초상과의 일체화는 거울에 투영된 자신의 모습의 집착이 초상화의 발달을 가져오고 자기만의 초월을 꿈꾸는 해체주의 예술이 말하듯 또 다른 자아의 확장과 여성, 성에 대한 상상력이다. 진정 우상화되지 않은 인간에 대한 이해와 인간적 가치에 대한 솔직함과 고백이다. 신화와 정신을 이야기하는 물질에 나를 투영하고 본질의 모습을 찾으려 한다. 나와 조각의 물질적 존재로서의 사회적 의미와 관계, 몸과 정신, 삶과 죽음(산 사진이 찍히면 영혼이 빠져나간다는 미신대로라면 나의 영혼은 일찌감치 다 빠져나가 버렸을 것이다. 그 잘난 예술 활동에 영혼이 빼앗길 수 있다면 평생의 영광이 될 것 같다. 매력을 확보하기 위해 화장을 하고, 왜 보아야 하고 무엇을 보아야 하는지의 엄정한 눈의 판단은 무작위로 눌려지는 셔터에 의해 선택되고 편집되고 제고된다. 사실, 그간 나의 작업에 대한 왜곡된 의식을 가진, 이상한 방식의 주목과 관심이 흥미롭기도 했다. 섹슈얼리티가 오히려 미술에 깃들기 어렵고, 명성이 없는 한 예술가나 작품은 아무런 가치가 없는, 유명세를 놓고 벌이는 게임이며, 정치적이고 전략적인 이념 등이 자리를 차지한 상황에 그들의 욕망이 투영된 불안과 의심의 눈초리, 격앙된 다양한 목소리는 오히려 자양분이 되었다. 모두가 아니,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너무 많이 보이는 대상들로 인한 혼란스러움과 기존의 사고의 틀 속에 시선을 가두며 제한을 두고 있었다.<br>\n<br>\n21세기의 문명사회는 터부가 없는가. 시대의 보편적인 생활방식, 태도, 규범, 질서, 종교, 학문 안에서 예술은 어떤 역할이 가능한가. 몸을 인식하는 방식은 세계와 자아를 인식하는 데 근본적인 영향을 미친다. 육체적 존재로서의 인간의 기능을 복잡하게 만든 것은 인간을 하나의 종으로서 번식하고 적응하게 하기 위한 정신일 것이다. 심리학의 등장 이전에는 몸에 대한 인간의 관심을 높이고 구체화시키는 역할을 종교가 해왔다. 여성의 몸은 교회, 신전, 절, 사당 모든 성스러운 공간의 원형일 것이다. 의복은 인간의 몸을 일정한 공간 안에서 무언가를 의미하는 이미지를 만들고 인간의 역사를 고착화, 단일화하며 인간의 역할을 분담시키고 진정한 역할을 상쇄시키기도 한다. 누드와 분장은 다양한 시선의 층위에 놓인 현대사회의 인성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나를 주체로 설정한 시선은 촬영-대상화의 관계를 반복하며 나 자신으로 일치하지 않는 자아, 어느 것이 나의 시선이고 어느 것이 타인의 시선인지를 분간 할 수 없고, 타인의 시선에 의존해야만 하는, 사진 속에 들어있다고 믿는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거짓 지식과 거짓 진실이 쏟아지는 시대, 지식과 몸을 파는 매춘의 시대, 자신을 상품화하기 바쁜 시대에 각자의 역할이 분담된 박제된 인간상이 안쓰럽게 느껴진다. 경쟁에 내몰려 수단으로 전락한 인간, 피해의식과 폭력적 상황, 개인의 상처를 흥미 거리로 취급하는 태도, 타인의 고통에 대한 무감각, 동성애, 제4의 취향인 무성애자, 상식의 한계를 넘는 신성모독, 경제 민주화, 안보, 멘붕 등 오늘날 사회의 모습은 진정으로 힐링을 원하고 있다.<br>\n<br>\n나는 이미지인지 원본인지 복제물인지 대체물인지 자문하며 무기력함과 외로움이 밀려오는 지점에서 궁극적인 자기 찾기의 모순을 먹고살고 있다. 마치 소비의 목적을 위한 물건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자본주의 체제와 같이 이미지는 복제되고 생산된다. 예술가에게 명분을 제공하는 오마쥬(homage)와 창조니 모방이니 라는 말조차 진부해진 마당에 매스 미디어는 인간의 욕망을 부추기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내면과 직감을 시각화, 물질화한 예술 활동을 통해 열반이 가능하다면 이것은 신화에서 또 다른 신화로 나아가는 여행이며 불가능한 일들에 대한 도전일 것이다. 자신의 소유물 보다 자기 자신 자체가 자신의 행복에 이바지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오늘도 좌절과 환희는 교차하고 나를 분해시키는 지성과 살게끔 해주는 직감이 공존한다.<br>\n<br>\n“만일 제작된 작품이 실제로 신뢰할 만 한가치를 지닌다면, 이것을 만든 영혼이 진정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셈이다……..” 자와 죽은 자), 숭고함과 섹시함 등이 현시대의 나의 초상과 상징적 조각물이 유기적으로 화면 안에서 일체화되어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고 또 다른 하나로 존재한다. 그리스인들의 위대한 화장술과 예술적 감각의 얼굴과 몸이 하나의 풍경이 되고 겉과 속을 동시에 보여주는 전체가 되며 자기만의 독특한 특징을 강조하기 위한 자서전, 회고록, 일기, 저널이 되듯이 이러한 작업이 개인을 넘어서는 사회적 담론이 되길 바란다.<br>\n<br>\n나는 아름다울 수도 있고 추할 수 있고 뚱뚱하거나 여윌 수 있다. 이러한 육체 속에 갇혀 있는 나는 육체에 의해 정신세계가 지배되기도 하고 종교나 신화의 이데올로기에 지배되기도 한다. 나는 육체적인 존재이고 사람들 사이에 생기는 인간성이나 관계들 속의 존재이다. 역사 속에 나는 존재하고 나는 육체 안에 있으며 사회(가치, 관습, 믿음, 혼돈) 안에 있다. 그러니까 그중 그 어떤 것들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서로를 포용할 것인지 어떻게 다루고 지켜야 할 것인가의 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하는 것이 나의 삶이며 나의 작업이다. 종교 안에서의 문제는 인간이다. 즉, 인간이 종교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인간에 의해 종교가 지탄받는다. 종교인에 대한 실망이 종교에 대한 실망으로 이어진다. 미술인에 대한 실망은 미술에 대한 실망이며 미술인에 대한 경외는 곧 미술에 대한 경외가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격, 인성이며 그러한 인간성이 낳은 결과물들이 바로 미술이 되고 신화가 되고 종교가 된다. 르네상스 시대의 근간이 되었던 인본주의 사상은 밀레니엄 시대에도 앞으로 펼쳐질 먼 미래에도 그 어떤 이데올로기보다 깊게 자리하는 시대 이념이 아닐까.<br>\n<br>\narticle<br>\n<a href=\"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3/09/%EC%9D%B4%EB%8B%A8-%EA%B9%80%EC%98%81%EC%98%A5-%ED%8F%89%EB%A1%A0.pdf\">[김영옥]</a>\n"}, :artist=>{:title=>"이단, Lee Dan", :description=>"[학력]<br>\n2006 연세대학교 대학원 건축공학과 석사 졸업<br>\n1997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 졸업<br>\n1994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br>\n<br>\n[개인전]<br>\n2012 포스트휴먼 No.2, 애이블파인아트 갤러리, 서울<br>\n2012 포스트 휴먼 No.1, 한전아트센타, 서울<br>\n2009 벗겨진 전통, 갤러리 더 케이, 서울<br>\n2008 이단, 이단하다, 트렁크 갤러리, 서울<br>\n2005 아트 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 서울<br>\n1998 기억의 잔해, 금호미술관, 서울<br>\n<br>\n[그룹전]<br>\n2011 서울포토2011, 코엑스전시장, 서울<br>\n2010 프레임 프레임, 동덕아트갤러리, 서울<br>\n2010 키아프 2011, 코엑스전시장, 서울<br>\n2010 신체, 갤러리브레송, 서울<br>\n2010 말없는 바람, 지비잉갤러리, 서울<br>\n2010 광복절, 애이블파인 아트갤러리, 서울<br>\n2010 게릴라, 갤러리이앙, 서울<br>\n2008 옥션 별, 신세계갤러리, 서울<br>\n2008 싱가포르 아트페어, 썬택시티, 싱가포르<br>\n2008 소마미술관 드로잉센터 아카이브 등록, 소마미술관, 서울<br>\n2008 서울예고 55주년 기념, 세종문회회관미술관, 서울<br>\n2008 서울 사진페스티벌 SIPF-인간풍경, 구 서울역사, 서울<br>\n2006 전국미술대학초청 온라인 전시<br>\n2005 지성과 감성, 세종문화회관미술관, 서울<br>\n2003 평창동 사람들, 가나아트센터, 서울<br>\n1999 이화/액션/비젼, 예술의전당미술관, 서울<br>\n1999 릴레이, 평창동작업실, 서울<br>\n1998 씨쓰, 인사갤러리, 서울<br>\n1997 대한민국미술대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br>\n1996 이지, 도올 갤러리, 서울<br>\n1996 씨쓰, 인사갤러리, 서울<br>\n1996 동아미술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br>\n1995 이지, 서경갤러리, 서울<br>\n1995 대한민국미술대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br>\n<br>\n[작품소장]<br>\n금호미술관, 서울<br>\n서울시립미술관, 서울<br>\n한전아트센타, 서울\n"}}
http://geonhi.com/korean/이단-buddha-2008/
Quantity of matter#2 172x18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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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Budd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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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유명세를 놓고 벌이는 게임이며, 정치적이고 전략적인 이념 등이 자리를 차지한 상황에 그들의 욕망이 투영된 불안과 의심의 눈초리, 격앙된 다양한 목소리는 오히려 자양분이 되었다. 모두가 아니,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너무 많이 보이는 대상들로 인한 혼란스러움과 기존의 사고의 틀 속에 시선을 가두며 제한을 두고 있었다.<br>\n<br>\n21세기의 문명사회는 터부가 없는가. 시대의 보편적인 생활방식, 태도, 규범, 질서, 종교, 학문 안에서 예술은 어떤 역할이 가능한가. 몸을 인식하는 방식은 세계와 자아를 인식하는 데 근본적인 영향을 미친다. 육체적 존재로서의 인간의 기능을 복잡하게 만든 것은 인간을 하나의 종으로서 번식하고 적응하게 하기 위한 정신일 것이다. 심리학의 등장 이전에는 몸에 대한 인간의 관심을 높이고 구체화시키는 역할을 종교가 해왔다. 여성의 몸은 교회, 신전, 절, 사당 모든 성스러운 공간의 원형일 것이다. 의복은 인간의 몸을 일정한 공간 안에서 무언가를 의미하는 이미지를 만들고 인간의 역사를 고착화, 단일화하며 인간의 역할을 분담시키고 진정한 역할을 상쇄시키기도 한다. 누드와 분장은 다양한 시선의 층위에 놓인 현대사회의 인성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나를 주체로 설정한 시선은 촬영-대상화의 관계를 반복하며 나 자신으로 일치하지 않는 자아, 어느 것이 나의 시선이고 어느 것이 타인의 시선인지를 분간 할 수 없고, 타인의 시선에 의존해야만 하는, 사진 속에 들어있다고 믿는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거짓 지식과 거짓 진실이 쏟아지는 시대, 지식과 몸을 파는 매춘의 시대, 자신을 상품화하기 바쁜 시대에 각자의 역할이 분담된 박제된 인간상이 안쓰럽게 느껴진다. 경쟁에 내몰려 수단으로 전락한 인간, 피해의식과 폭력적 상황, 개인의 상처를 흥미 거리로 취급하는 태도, 타인의 고통에 대한 무감각, 동성애, 제4의 취향인 무성애자, 상식의 한계를 넘는 신성모독, 경제 민주화, 안보, 멘붕 등 오늘날 사회의 모습은 진정으로 힐링을 원하고 있다.<br>\n<br>\n나는 이미지인지 원본인지 복제물인지 대체물인지 자문하며 무기력함과 외로움이 밀려오는 지점에서 궁극적인 자기 찾기의 모순을 먹고살고 있다. 마치 소비의 목적을 위한 물건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자본주의 체제와 같이 이미지는 복제되고 생산된다. 예술가에게 명분을 제공하는 오마쥬(homage)와 창조니 모방이니 라는 말조차 진부해진 마당에 매스 미디어는 인간의 욕망을 부추기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내면과 직감을 시각화, 물질화한 예술 활동을 통해 열반이 가능하다면 이것은 신화에서 또 다른 신화로 나아가는 여행이며 불가능한 일들에 대한 도전일 것이다. 자신의 소유물 보다 자기 자신 자체가 자신의 행복에 이바지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오늘도 좌절과 환희는 교차하고 나를 분해시키는 지성과 살게끔 해주는 직감이 공존한다.<br>\n<br>\n“만일 제작된 작품이 실제로 신뢰할 만 한가치를 지닌다면, 이것을 만든 영혼이 진정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셈이다……..” 자와 죽은 자), 숭고함과 섹시함 등이 현시대의 나의 초상과 상징적 조각물이 유기적으로 화면 안에서 일체화되어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고 또 다른 하나로 존재한다. 그리스인들의 위대한 화장술과 예술적 감각의 얼굴과 몸이 하나의 풍경이 되고 겉과 속을 동시에 보여주는 전체가 되며 자기만의 독특한 특징을 강조하기 위한 자서전, 회고록, 일기, 저널이 되듯이 이러한 작업이 개인을 넘어서는 사회적 담론이 되길 바란다.<br>\n<br>\n나는 아름다울 수도 있고 추할 수 있고 뚱뚱하거나 여윌 수 있다. 이러한 육체 속에 갇혀 있는 나는 육체에 의해 정신세계가 지배되기도 하고 종교나 신화의 이데올로기에 지배되기도 한다. 나는 육체적인 존재이고 사람들 사이에 생기는 인간성이나 관계들 속의 존재이다. 역사 속에 나는 존재하고 나는 육체 안에 있으며 사회(가치, 관습, 믿음, 혼돈) 안에 있다. 그러니까 그중 그 어떤 것들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서로를 포용할 것인지 어떻게 다루고 지켜야 할 것인가의 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하는 것이 나의 삶이며 나의 작업이다. 종교 안에서의 문제는 인간이다. 즉, 인간이 종교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인간에 의해 종교가 지탄받는다. 종교인에 대한 실망이 종교에 대한 실망으로 이어진다. 미술인에 대한 실망은 미술에 대한 실망이며 미술인에 대한 경외는 곧 미술에 대한 경외가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격, 인성이며 그러한 인간성이 낳은 결과물들이 바로 미술이 되고 신화가 되고 종교가 된다. 르네상스 시대의 근간이 되었던 인본주의 사상은 밀레니엄 시대에도 앞으로 펼쳐질 먼 미래에도 그 어떤 이데올로기보다 깊게 자리하는 시대 이념이 아닐까.<br>\n<br>\narticle<br>\n<a href=\"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3/09/%EC%9D%B4%EB%8B%A8-%EA%B9%80%EC%98%81%EC%98%A5-%ED%8F%89%EB%A1%A0.pdf\">[김영옥]</a>\n"}, :artist=>{:title=>"이단, Lee Dan", :description=>"[학력]<br>\n2006 연세대학교 대학원 건축공학과 석사 졸업<br>\n1997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 졸업<br>\n1994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br>\n<br>\n[개인전]<br>\n2012 포스트휴먼 No.2, 애이블파인아트 갤러리, 서울<br>\n2012 포스트 휴먼 No.1, 한전아트센타, 서울<br>\n2009 벗겨진 전통, 갤러리 더 케이, 서울<br>\n2008 이단, 이단하다, 트렁크 갤러리, 서울<br>\n2005 아트 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 서울<br>\n1998 기억의 잔해, 금호미술관, 서울<br>\n<br>\n[그룹전]<br>\n2011 서울포토2011, 코엑스전시장, 서울<br>\n2010 프레임 프레임, 동덕아트갤러리, 서울<br>\n2010 키아프 2011, 코엑스전시장, 서울<br>\n2010 신체, 갤러리브레송, 서울<br>\n2010 말없는 바람, 지비잉갤러리, 서울<br>\n2010 광복절, 애이블파인 아트갤러리, 서울<br>\n2010 게릴라, 갤러리이앙, 서울<br>\n2008 옥션 별, 신세계갤러리, 서울<br>\n2008 싱가포르 아트페어, 썬택시티, 싱가포르<br>\n2008 소마미술관 드로잉센터 아카이브 등록, 소마미술관, 서울<br>\n2008 서울예고 55주년 기념, 세종문회회관미술관, 서울<br>\n2008 서울 사진페스티벌 SIPF-인간풍경, 구 서울역사, 서울<br>\n2006 전국미술대학초청 온라인 전시<br>\n2005 지성과 감성, 세종문화회관미술관, 서울<br>\n2003 평창동 사람들, 가나아트센터, 서울<br>\n1999 이화/액션/비젼, 예술의전당미술관, 서울<br>\n1999 릴레이, 평창동작업실, 서울<br>\n1998 씨쓰, 인사갤러리, 서울<br>\n1997 대한민국미술대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br>\n1996 이지, 도올 갤러리, 서울<br>\n1996 씨쓰, 인사갤러리, 서울<br>\n1996 동아미술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br>\n1995 이지, 서경갤러리, 서울<br>\n1995 대한민국미술대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br>\n<br>\n[작품소장]<br>\n금호미술관, 서울<br>\n서울시립미술관, 서울<br>\n한전아트센타, 서울\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