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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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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앞을 내다보려 했다는 데서 불거졌다.<br>\n그것이 뒤를 돌아보지 말아야 했던 진정한 이유였다. 지나온 길을 돌아보는 자는, 앞으로 이어질 길을 명상하려 드는 법. 그것이 그가 저지르지 말았어야 할 결정적 실수요, 사건의 도화선이었다. 절대 금지 준칙 하나! 모든 폭격자에게 폭격에 관한 명상을 금지한다!<br>\n<br>\n그것을 ‘명상’이었다고 치자. 사실,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 아무 것도 아니니, 아무 것도 아니라고 말할 뿐인데, 그것은 왜 문제가 된 것일까. 그것을 ‘고백’이었다고 치자. 그렇다 해도,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아무 것도 아니니, 아무 것도 아니라고 말할 뿐이다. 대체 이깟 게 무어란 말인가.<br>\n<br>\n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짧은 일기를 썼다.<br>\n“F15K, 넌 참 좋은 기계인데 요즘은 살인기계로 보여. 나는 심란해. 내가 이 기계를 몰게 될 수 있을 텐데, 실수로 죽지 않아도 될 사람들을 죽일 수도 있겠구나.”<br>\n<br>\n기계에 관한 명상<br>\n좋은 기계에 관한 명상<br>\n그것이 살인 기계가 될 수도 있다는 명상<br>\n이 심란한 명상<br>\n<br>\n문제 중의 문제는 공군사관학교 4학년 생도의 상식적인 고민이 ‘문제풀이에 혈안이 된 어떤 수험생들’에게 출제되었다는 데서 터져 나왔다. 그들은 ‘아무 것도 아닌 것’의 존재는 ‘아무 것’의 존재에서 비롯된다는 근본철학자들이었고, 모든 명상이 좌파적 망상과 근친교배를 통해 잉태된다는 사실을 밝혀낸 적출주의자들이었다. 이 수험생들의 전능한 능력은, 그들이 이미 적어놓은 답안에, 모든 문제를 꿰어 맞출 줄 안다는 데 있었다.<br>\n<br>\n보수언론의 융단폭격이 시작되었다. 공사생도는 폭격기에 올라 버튼을 눌러보기도 전에, 기습적이고 전격적이며, 융단스러운 폭격에 맞아 만신창이가 되었다. 명상 속의 폭격이, 입장 뒤바뀐 채, 상황을 달리한 채, 현실이 되었다. 중앙폭격일보가 앞장서고, 조선폭탄일보가 맞장구를 쳐댔다. 그들의 사설에 따르면, 사관생도는 “반군(反軍)·친공(親共) 생각을 가진 자, 대당 1000억원의 F-15K를 갖고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자, 좌파 전교조 교육에 물든 자”였다. 심지어 본인도 모르게 “공산당 선언을 버젓이 블로그에 올리는 자”가 되었다. 무책임하고 과도한 언술들은, 명상을 망상으로 변질시키기에 충분했다. ‘아무 것도 아닌 것’은 ‘아무 것’으로 전환되었다. 4년의 길은 거기서 끊겼다.<br>\n<br>\n좋은 총은, 그것이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살인을 전제로 태어난다.<br>\n좋은 총은, 사람을 잘 죽이는 총이다.<br>\n좋은 폭격기는, 그것이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대량살상을 전제로 태어난다.<br>\n좋은 폭격기는, 사람들을 잘 죽이는 폭격기다.<br>\n한나 아렌트의 단언이 없다 하더라도, 폭력의 유전자는 ‘수단’이다.<br>\n수단은, 폭력의 입장을 대변한다.<br>\n<br>\n폭력의 수단, 특히 국가가 장악하고 있는 폭력의 수단은 금세기 첨단정밀과학의 대변인이다. 수학, 물리학, 화학, 생물학의 기초과학에서부터 정밀기계공학과 항공우주, 전자공학, 광학, 전자기학 등 수두룩한 응용과학의 근대적 견인차는 다름 아닌 전쟁이었다. 무기의 경제학이 국제정치와 맺고 있는 농밀한 관계를 떠올려 볼 필요가 있다. 무기의 진보가 곧 과학의 진보였다는 근대적 사실, 그것이 국가적 찬양과 권고의 대상이었다는 반박할 수 없는 사실…. 그러나 금지된 ‘사실에 대한 명상’…. 아울러 명상하는 자에 대한 빨갱이칠….<br>\n<br>\n축제의 가면을 쓴 무기쇼가 전세계적인 유행을 타고 한반도에도 상륙했다. 국가와 기업, 무기상인, 지역 커뮤니티가 다정하게 손을 맞잡고, 국가안보를 위해, 한미동맹강화를 위해, 첨단과학발전에 헌신해온 기업을 위해,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아이들 현장학습을 위해, 기타 모든 것들을 위해, 쑈쑈쑈가 벌어진다.<br>\n에어쑈, 헬기레펠쑈, 탱크쑈, 기관총쑈, 미사일쑈, 파일럿체험쑈, 지뢰쑈, 화생방쑈, 테러진압쑈, 야간침투쑈, 군복쑈, 건빵쑈, 온갖쑈쑈쑈….<br>\n<br>\n스펙타클의 정점에는 적에게 인질로 잡힌 아군을 구출하기 위해 투입된 A-10 썬더볼트 전폭기와 AH-64D 롱보우아파치 헬리콥터의 환상적인 특급구출작전이 장착되어 있다. 우리편을 건드린다면 그 누구도 용서치 않겠다는 결연한 다짐과, 단 한 명의 아군도 소중히 하겠다는 따뜻한 휴머니즘이 이 작전의 요체다. 작전수행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야기될 ‘이유 없는 희생’에 대해선 언급하지 말자. 리들리 스콧의 영화 ‘블랙호크다운’이 그 끈끈한 전우애와 최첨단 휴머니즘의 전개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으니까.<br>\n폭탄이 터질 때마다, 기합이 울려 퍼질 때마다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앗싸, 부라보!”<br>\n그래, 앗싸, 부라보…. 어쩌면 ‘앗싸, 부라보’였을 것이다. 문제의 사관생도가 F15K라는 좋은 기계에 올라, 빨간단추를 누르며 외쳐야 할 단어는 ‘앗싸, 부라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을지 모른다. 폭격자에게 허용되지 않는 것은 ‘고뇌’였다. 가상폭격의 관람자에게 허용되지 않는 것은 ‘심란함’이었다.<br>\n<br>\n경고 : 지각은 참여를 요구한다. 이 문구는, 작가 안토니오 문타다스가 다양한 언어로 번역 전시했던 작품이다. 인식의 문제가 결국 참여의 문제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는 뜻으로도, 참여의 선행조건이 지각이라는 뜻으로도 읽힌다. 여기에 ‘경고’를 더했다. 쉽게 말하면, “알면, 다친다”고, 뒤집어 말하면 “모르는 게, 약이다”가 아닐까 싶다.<br>\n<br>\n금지된 고민, 금지된 지각, 금지된 기억, 금지된 인식의 늪에 빠진 자는 탈출을 꿈꾼다. 허나 탈출은 허용되지 않고, 강제방출이 그를 기다린다.<br>\n<br>\n이쯤에서, 금지된 기억 하나를 꺼내어 보자.<br>\n1945년 8월 6일 아침, 8시 16분 2초에 초강력 무기의 꿈은 실현되었다. 12,500톤의 다이너마이트에 버금가는 위력을 가진 최초의 원자폭탄이 아무런 경고도 없이 히로시마 상공에서 폭발했다. 새로운 종류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이 새로운 전쟁이 시작된 첫 1초는 다음과 같이 전개되었다. 0.0초 : 폭탄이 히로시마 중심부의 시마병원 약 600미터 상공에서 출근시간이 정점에 이른 시간에 폭발했다. 중심부의 온도는 100만분의 1초만에 수백만도로 상승했다. 0.1초 : 약 30만도의 온도를 가진 직경 15미터의 불기둥이 형성되었다. 그와 동시에 중성자와 감마선이 지상에 도달했고, 살아 있는 유기체에 직접 방사능 피해를 입혔다.<br>\n0.15초 : 불기둥이 팽창하였고, 폭발의 파장은 더 빨리 팽창했다. 공기는 빨갛게 달아오를 때까지 가열되었다.<br>\n0.2~0.3초 : 계산하기 어려운 양의 적외선 에너지가 방출되고,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화상을 입혔다.<br>\n1.0초 : 불기둥은 최대한 확대되어 직경 200~300미터가 되었다. 불을 확장시킨 폭발의 파장은 음속으로 퍼져 나갔다.<br>\n이 폭격으로 10만명이 즉사했다. 또다른 10만명이 방사능에 노출돼 서서히 죽어갔다. 240쪽, 스벤 린드크비스크 지음, 한겨레신문사<br>\n<br>\n이 심란한 기억들들, 이 심란한 인식들들, 이 심란한 장면들들, 이 기이한 충성들들, 이 좋고도 살인적인 기계들들…한나 아렌트의 입을 다시 빌린다.<br>\n<br>\n“모두가 유죄인 곳에서는, 아무도 유죄가 아니다. 말하자면 집단적인 유죄의 고백은 범죄자를 발견하지 못하게 하는 실행 가능한 가장 탁월한 방어수단이며, 그 범죄의 거대한 규모는 (범죄를 해결하기 위해서) 아무 일도 하지 않는 데 대한 가장 탁월한 변명이다.” 한나 아렌트 지음, 도서출판 이후<br>\n<br>\n대체 뭔 소리일까?<br>\n경고 : 사고는, 사고를 부른다. 노순택, 문타다스 할아버지를 흉내내다.\n"}, :artist=>{:title=>"노순택, NOH Suntag", :description=>"[개인전]<br>\n2010 좋은, 살인 really Good, murder, 상상마당, 서울<br>\n2010 성실한 실성 Lunatic Fidelity, 고은미술관, 부산<br>\n2009 Estat d’excepció, La Virreina, Barcelona, Spain<br>\n2009 새 Appropriating Reality, the Room at Total Museum, 서울<br>\n2008 비상국가 State of Emergency, Württembergischer Kunstverein, Stuttgart, Germany<br>\n2007 붉은 틀 Red House, 갤러리 로터스, 파주<br>\n2006 얄읏한 공 The StrAnge Ball, 신한갤러리, 서울<br>\n2004 분단의 향기 Smells like the division of the Korean peninsula, 김영섭화랑, 서울<br>\n<br>\n[그룹전]<br>\n2010 Re-Designing the East, Württembergischer Kunstverein, Stuttgart, Germany<br>\n2010 미디어시티서울 ‘Trust’, 서울시립미술관, 서울<br>\n2010 MISSING, Robert Goff Gallery, New York, USA<br>\n2010 죄악의 시대, 대안공간 루프, 서울<br>\n2009 90년대 이후의 새로운 정치미술 ‘악동들 지금, 여기’, 경기도미술관, 안산<br>\n2009 Alogon Affair, 학고재, 서울<br>\n2008 39조2항, 아트선재센터, 서울<br>\n2008 한국현대사진 60년 1948-2008, 국립현대미술관, 과천<br>\n2008 Heartquake, Socio-Political Contemporary Art Museum, Jerusalem, Israel<br>\n2007 뻥화론, 쌈지스페이스, 서울<br>\n2007 민중의 고동 – 한국 리얼리즘 미술 1945-2005, 반다이지마 미술관, 일본<br>\n2007 전쟁표면, 평화박물관, 서울<br>\n2007 Landschaft – Entfernung, Württembergischer Kunstverein, Stuttgart, Germany<br>\n2007 ‘정치 디자인, 디자인의 정치’, 제로원디자인센터, 서울<br>\n2006 친숙해서 낯선 풍경, 아르코미술관, 서울<br>\n2006 On Difference #2 + middle corea, Württembergischer Kunstverein, Stuttgart, Germany<br>\n2004 The Persisting Moment, P.S.1 MoMA, NewYork, USA<br>\n2004 리얼링 15년, 사비나미술관, 서울<br>\n<br>\n[출판]<br>\n2010 좋은 살인, 상상마당<br>\n2008 State of Emergency, Hatje Cantz, Germany<br>\n2007 Red House, 청어람미디어<br>\n2005 분단의 향기, 도서출판 당대\n"}}
좋은, 살인 really Good, murder
2008-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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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읏한 공 the strAngeball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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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순택
얄읏한 공 the strAnge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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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읏한 공 the strAngeball
2006
http://geonhi.com/korean/노순택-붉은-틀-red-house-2005/
Red_House_I_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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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순택
붉은 틀 Red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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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예술의 긍지와 신념, 경이가 펼쳐진다. 나는 부제를 ‘질서의 이면’이라고 달았는데, 그것은 숨은 그림 찾기로 드러나는가 하면, 모습을 저 너머에 감추고 있기도 하다. 여기서 사진은 질서의 표면을, 그것도 매우 협소하게 보여주므로, 이면을 읽어내는 건 그대의 몫이다.<br>\n<br>\n2장 ‘스며들다 – 배타와 흡인’은 북한이라는 공간을 보여줌과 동시에, 나와 비슷하거나 다른 목적으로 그 공간을 탐색하는 이들의 풍경을 담고 있다. 남한사회에서 이제 사진기는 사회 구성원임을 증명하는 신분증의 역할을 하는 듯하다. 북한을 방문하는 1백 명의 이방인들이 1백 개 이상의 사진기를 소지한다는 사실은, 이들이 북한 공간에서 가장 왕성하게 벌이는 활동 가운데 하나가 사진 찍기일지 모른다는 예견을 가능케 한다. 실제로도 그렇다. 각자의 사진기는 기념, 이해, 경험, 감시, 정보수집의 다양한 차원에서 대상을 겨냥하고, 방아쇠를 당긴다. 이는 모종의 의식儀式이기도 하다. 게다가 사진기는 외부인만의 전유물이 아니며, 내부인들 역시 이러한 의식에 동참한다. 가끔 사진기는 상대방에게 건네져 우호와 기념의 정을 나누는 가교의 역할마저 담당한다. 이때 서로는 기꺼이 상대방의 사진사가 되어준다.<br>\n언제라도 다시 올 수 있는 곳이라면, 거룩한 의식을 잠시 미룰 수도 있으리라. 허나 북한 방문은 늘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경험법칙을 상기시킨다. 그러므로 ‘찍는 의식’은 미룰 수 없는 의무이자, 이 금단의 땅을 밟았다는 유일하고 거부할 수 없는 증인이 되어줄 것이므로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이 된다. 잠시 상상해 보자. 이런 곳에서 사진기를 들이대지 않는 자는 얼마나 생뚱맞을 것인가. 냉전시기 수전 손택은 중국을 방문했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 “당신은 왜 찍지 않느냐”는 것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런 곳에서 사진은 그냥 ‘찍는 것’이 아니라, ‘찍어야만 하는 것’이 되고 만다. 나는 2장을 통해 북한이라는 낯선 시공간을 제시함과 동시에, 그 낯선 공간에 스며든 이들이 취하는 행동양식을 단편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각자의 사진기에 담긴 장면들이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또 어떻게 공유되고 유포되고 기념되었는지는 그냥 상상해 볼 뿐이다.<br>\n<br>\n3장 ‘말려들다 – 전복된 자기모순’은 북한이라는 거대 상징이 남한에서 어떻게 재현, 제시되는가에 대한 관심을 담고 있다. 이는 몇 년 전 전시와 출판으로 내놓은 바 있는 ‘분단의 향기’ 연장선이기도 하다. 이 장면들은 아마도 북조선으로서는 차라리 외면하고 싶은 향취를 풍길지 모른다. 하지만 이 장면들 속에 뭔가 논의의 지점이 꿈틀대고 있을지 모른다고 나는 생각해 왔다. 간단치 않은 고민과 과제가 숨어있다. 눈을 질끈 감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면, ‘바라보는 것’이야말로 어떤 시작의 출발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br>\n<br>\n의심의 자유<br>\n어쨌든, 이 작업은 ‘북한 바라보기’다. 전적으로 북한에 관한 것이다. 그것은 정면성을 취하지만, 사실은 우회로였다고 나는 말하고 싶다. 북한이라는 우회의 길을 걸어, 내가 서 있는 곳은 결국 ‘남한’이고, 고민들이 똬리를 틀고 있는 지점 역시 ‘남한’이다. 나는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번 작업의 말미에 이렇게 적었다.<br>\n“너는 나의 거울이며, 나 또한 너의 거울임을 부인하지 않는다.”<br>\n너 보기는 나 보기이며, 나 보여주기는 너 보여주기다. 북한 바라보기는 결국 남한 바라보기일 수밖에 없다.<br>\n사진으로 할 수 있는 일이 그리 대단치 않다는 것을 안다 하더라도, 그것이 어떤 고민의 실마리는 되어줄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아직은 남아있다.<br>\n다시 수전 손택의 말을 다시 음미해본다.<br>\n“우리가 세계를, 카메라가 기록한 내용 그대로 받아들일 때, 그것은 우리가 사진을 통하여 세상을 알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사실은 ‘이해한다’는 것과는 정반대이다. 이해한다는 것은 세계를 바라보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데서 출발하는 것이다. 이해의 가능성은 ‘NO’라는 말을 할 수 있는 능력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엄격하게 말해서 사람들은 단 한 장의 사진으로는 아무것도 이해할 수가 없다.”<br>\n<br>\nNO라고 말할 수 있는 자유는, 의심할 수 있는 자유다.<br>\nNO라고 말할 수 있는 능력은, 의심할 수 있는 능력이다.\n"}, :artist=>{:title=>"노순택, NOH Suntag", :description=>"[개인전]<br>\n2010 좋은, 살인 really Good, murder, 상상마당, 서울<br>\n2010 성실한 실성 Lunatic Fidelity, 고은미술관, 부산<br>\n2009 Estat d’excepció, La Virreina, Barcelona, Spain<br>\n2009 새 Appropriating Reality, the Room at Total Museum, 서울<br>\n2008 비상국가 State of Emergency, Württembergischer Kunstverein, Stuttgart, Germany<br>\n2007 붉은 틀 Red House, 갤러리 로터스, 파주<br>\n2006 얄읏한 공 The StrAnge Ball, 신한갤러리, 서울<br>\n2004 분단의 향기 Smells like the division of the Korean peninsula, 김영섭화랑, 서울<br>\n<br>\n[그룹전]<br>\n2010 Re-Designing the East, Württembergischer Kunstverein, Stuttgart, Germany<br>\n2010 미디어시티서울 ‘Trust’, 서울시립미술관, 서울<br>\n2010 MISSING, Robert Goff Gallery, New York, USA<br>\n2010 죄악의 시대, 대안공간 루프, 서울<br>\n2009 90년대 이후의 새로운 정치미술 ‘악동들 지금, 여기’, 경기도미술관, 안산<br>\n2009 Alogon Affair, 학고재, 서울<br>\n2008 39조2항, 아트선재센터, 서울<br>\n2008 한국현대사진 60년 1948-2008, 국립현대미술관, 과천<br>\n2008 Heartquake, Socio-Political Contemporary Art Museum, Jerusalem, Israel<br>\n2007 뻥화론, 쌈지스페이스, 서울<br>\n2007 민중의 고동 – 한국 리얼리즘 미술 1945-2005, 반다이지마 미술관, 일본<br>\n2007 전쟁표면, 평화박물관, 서울<br>\n2007 Landschaft – Entfernung, Württembergischer Kunstverein, Stuttgart, Germany<br>\n2007 ‘정치 디자인, 디자인의 정치’, 제로원디자인센터, 서울<br>\n2006 친숙해서 낯선 풍경, 아르코미술관, 서울<br>\n2006 On Difference #2 + middle corea, Württembergischer Kunstverein, Stuttgart, Germany<br>\n2004 The Persisting Moment, P.S.1 MoMA, NewYork, USA<br>\n2004 리얼링 15년, 사비나미술관, 서울<br>\n<br>\n[출판]<br>\n2010 좋은 살인, 상상마당<br>\n2008 State of Emergency, Hatje Cantz, Germany<br>\n2007 Red House, 청어람미디어<br>\n2005 분단의 향기, 도서출판 당대\n"}}
http://geonhi.com/korean/노순택-분단의-향기-2003-2010/
01. 분단의 향기 Smells like the Division of the Korean Peninsula. 서울. Seoul. 105x80cm. Archival Pigment Print.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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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순택
분단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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