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geonhi.com/korean/혼의-풍경-2017/
섯알오름 학살터, Inkjet Print, 60x80cm,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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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학
혼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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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_url=>nil, :images=>["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5/진지동굴-금오름-Inkjet-Print-60x80cm-2017-1024x767.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5/빌레못굴-Inkjet-Print-60x80cm-2017-1024x767.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5/지리산-빨치산-비트-2-Inkjet-Print-60x80cm-2017-1024x767.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5/사려니-숲이덕구-산전-인근-Inkjet-Print-60x80cm-2017-1024x767.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5/북촌마을-당팟-Inkjet-Print-60x80cm-2017-1024x766.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5/섯알오름-학살터-Inkjet-Print-60x80cm-2017-1024x767.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5/선흘-곶자왈-Inkjet-Print-60x80cm-2017-1024x767.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5/금오름진지동굴-터-Inkjet-Print-60x80cm-2017-1024x767.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5/무등이왓-학살터-Inkjet-Print-60x80cm-2017-1024x767.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5/마당궤-Inkjet-Print-60x80cm-2017-1024x767.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5/마래-2터널-Inkjet-Print-60x80cm-2018-1024x768.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5/14연대-주둔지비행장-Inkjet-Print-60x80cm-2018-1024x767.jpg"], :captions=>["진지동굴 (금오름), Inkjet Print, 60x80cm, 2017", "빌레못굴, Inkjet Print, 60x80cm, 2017", "지리산 빨치산 비트 #2, Inkjet Print, 60x80cm, 2017", "사려니 숲(이덕구 산전 인근), Inkjet Print, 60x80cm, 2017", "북촌마을 당팟, Inkjet Print, 60x80cm, 2017", "섯알오름 학살터, Inkjet Print, 60x80cm, 2017", "선흘 곶자왈, Inkjet Print, 60x80cm, 2017", "금오름(진지동굴 터), Inkjet Print, 60x80cm, 2017", "무등이왓 학살터, Inkjet Print, 60x80cm, 2017", "마당궤, Inkjet Print, 60x80cm, 2017", "마래 2터널, Inkjet Print, 60x80cm, 2018", "14연대 주둔지(비행장), Inkjet Print, 60x80cm, 2018"], :gallery=>{:title=>"혼의 풍경, 2017", :description=>"artist statement<br>\n역사 속에는 무수한 죽음이 있다. 그리고 그 죽음은 서서히 잊힌다.<br>\n우리는 한민족 간 이념 갈등을 겪었고 그 여파가 아직 끝나지 않은 채 남아 현재까지 남과 북으로 나뉘어있다. 내가 사는 이곳 어딘가에는 당시의 사건들로 인해 죽은 사람들이 묻힌 땅이 있다.<br>\n멀지 않은 과거, 동족상잔의 비극, 다른 이름으로 불리지만 하나의 이야기인 제주 4∙3, 여수 순천 사건, 지리산의 빨치산.<br>\n<br>\n나는 우연한 계기로 제주에서 살았다. 그곳에서 살아가며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동안 내가 책 속에서 배운 제주의 역사와 실제 제주도민들이 기억하는 사건에 대한 온도 차를 극명하게 느꼈다. 제주 4∙3은 끝나 사라진 것이 아니라 화해되지 못한 채 남아 사건에 대한 침묵의 강요라는 새로운 형태로 나와 같은 또래에게까지 녹아있었다.<br>\n정치적 이데올로기의 갈등으로 수많은 사람이 죽었다.<br>\n나는 제주 4∙3이나 여순 사건이 발발한 이후에 태어났다.<br>\n나는 그 시대를 겪어보지 못했고 배움 또한 짧아 예전에 일어난 일에 대해 옳고 그름 따위를 판단할 자격이 없다. 그러나 ‘이념과 사상이 무엇이기에 총, 칼에 의한 죽음이 당연시되는가?’라는 물음이 내 안에 맴돌았다.<br>\n<br>\n이제 겨우 반백 년 남짓의 시간이 지났을 뿐이다.<br>\n사건이 일어났던 장소를 표기한 지표와 기록물들은 훼손됐거나 철거되어 그 흔적을 찾기 힘들고, 그때의 기억을 안고 살아가시던 분들은 한두 분씩 명을 달리하셨다. 이대로는 찾을 수도 없이 완전히 잊힐지 모른다 생각했다. 나는 잊혀서는 안 될 우리 역사 속 아픔의 장소를 걸으며 사진으로 담았다.<br>\n<br>\n이 사진들은 내 무지에 대한 나름의 속죄이자 반성이다.\n"}, :artist=>{:title=>"김범학", :description=>"[학력]<br>\n순천대학교 사진예술학과 졸업<br>\n<br>\n[그룹전]<br>\n2018 2017 미래작가상展, 캐논 갤러리, 서울<br>\n2018 송건호 사진상展, 이즈갤러리, 서울<br>\n2017 ANIMULA, 이즈갤러리, 서울<br>\n2017 AUPE 아시아 대학 사진展, 어울림누리, 고양<br>\n2017 CICA 현대사진展, CICA Museum, 김포<br>\n2017 촛불만세展, Photo Garage, 서울<br>\n2015 CICA 현대사진展, CICA Museum, 김포<br>\n2013 시대공감展, 반도갤러리, 서울<br>\n<br>\n[수상]<br>\n2017 2017 미래작가상, 박건희문화재단 +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br>\n<br>\n[출판]<br>\n2018 2017 미래작가상, 박건희문화재단 +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