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geonhi.com/korean/김가민-기메-2016-2018/ 기메_1일_2018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10/기메_1일_2018.jpg 김가민 기메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10/기메_1일_2018.jpg {:video_url=>nil, :images=>["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10/기메_1일_2018.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10/기메_2일_2017.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10/기메_3일_2017.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10/기메_4일_2016.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10/기메_5일_2017.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10/기메_6일_2017.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10/기메_7일_2017.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10/기메_8일_2018.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10/기메_9일_2017.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10/기메_10일_2018.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10/기메_11일_2018.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10/기메_49일_2016.jpg"], :captions=>["기메_1일_2018", "기메_2일_2017", "기메_3일_2017", "기메_4일_2016", "기메_5일_2017", "기메_6일_2017", "기메_7일_2017", "기메_8일_2018", "기메_9일_2017", "기메_10일_2018", "기메_11일_2018", "기메_49일_2016"], :gallery=>{:title=>"기메, 2016-2018", :description=>"artist statement<br>\n이 작업에 사용된 기메는 제주도의 전통 굿에서 사용하는 종이로 만든 무속도 구입니다. 제주도의 전통 굿에서 기메의 역할은 인간 이사는 이 세상과 신이 사는 저 너머 세상의 경계를 구분하기 위해서 사용됩니다.<br>\n기메의 역할은 신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신과 인간이 만나는 장소를 만들며, 굿의 보조도구로 사용됩니다. 그리고, 굿의 마지막에는 불에 태워져 완전히 사라짐으로써 모든 굿이 끝났음을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br>\n우연히 기메를 알게 된 이후에 기메를 직접 만들고, 굿을참관하는과정을 통해서 어쩌면 굿이 위로 하는 것은 다른 세상으로 건너간 망자를 위로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금이 세상에 남아 있는 우리를 위로하는 것이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br>\n우리는 살아가면서 원하 든 원하지 안 든 어떤 종류의 이별과 상실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이별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할 기회를 얻기도하지만, 때로는 안녕이라는 인사 조차제대로 하지 못한 채로 누군가를 떠나보내 기도합니다.<br>\n저의 작업은 한때 우리가 사랑했던 이들이 다른 세상 어딘가에서는 밝게 웃고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br>\n그리고, 가끔은 그들과 함께 했던 추억이라는 시간의 흔적들은 이 세상 풍경 어딘가에는 스며들어 사라지지 않고 있을 거라는 상상을 하곤 했습니다.<br>\n어쩌면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뷰파인더를 통해서 이 세상을 바라보는 일일 뿐이지만, 저에게 이번 작업을 통한 사진을 찍는다는 행위는 누군가를 위로하는 행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그것은 무당이 굿을 한다는 행위와 어떤지 점에서는 만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br>\n제주도에는 무당을 통하지 않는 개인차원의 작은 기원을 하는 행위를 비념이라고 합니다. 저 역시 이 작업을 하면서 어떤 이들을 추억하고, 애도하며, 비념을 한다는 마음으로 진행했습니다.<br>\n저의 작업과 이 작업을 통한 비념이 모두의 마음에 작은 위로로 전해지기를 소망합니다\n"}, :artist=>{:title=>"김가민", :description=>"[개인전]<br>\n2018 ‘기메’ 거인의정원, 제주<br>\n2018 라이카어워드코리아수상자展 ‘기메’ 라이카스토어강남, 서울\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