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geonhi.com/korean/권해일-modern-house-2021/
mh_가지치기하는 사람_2020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22/06/mh_가지치기하는-사람_2020.jpg
권해일
MODERN HOUSE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22/06/mh_가지치기하는-사람_2020.jpg
{:video_url=>nil, :images=>["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22/06/mh_가지치기하는-사람_2020.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22/06/mh_고민하는-사람_2020.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22/06/mh_빗질을-하는-사람_2020.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22/06/mh_아기를-돌보는-사람_2020.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22/06/mh_애완견을-돌보는-사람_2020.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22/06/mh_어느-노부부_2020.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22/06/mh_여유를-부리는-사람_2020.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22/06/mh_운동기구를-타는-사람_2020.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22/06/mh_운동하는-부부_2020.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22/06/mh_운동하는-사람_2020.jpg"], :captions=>["mh_가지치기하는 사람_2020", "mh_고민하는 사람_2020", "mh_빗질을 하는 사람_2020", "mh_아기를 돌보는 사람_2020", "mh_애완견을 돌보는 사람_2020", "mh_어느 노부부_2020", "mh_여유를 부리는 사람_2020", "mh_운동기구를 타는 사람_2020", "mh_운동하는 부부_2020", "mh_운동하는 사람_2020"], :gallery=>{:title=>"MODERN HOUSE, 2021", :description=>"artist statement<br>\n올려다보는 나를 내려다보는 김군. 바로 내려오면 좋으련만, 그는 2층 테라스에서 손을 흔들어 보이고서야 엇박자 걸음으로 계단을 내려오곤 했다. 양옥집에 사는 이 녀석 앞에서는 이상하게 주눅 들었고, 부럽다는 감정을 감추기 힘들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김군은 나의 마음을 읽었고, 그것을 즐겼던 것 같다. 서양의 것을 본떠 만든 이 근사한 집에서 생활하는 녀석은 초라하기 짝이 없는 나와는 조금은 다른 시대에 살았다.<br>\n<br>\n 근대가 현대였을 때, 양옥집은 자본주의적 이데올로기 주거 공간의 표상이었고, 범접하기 힘든 견고한 현대적 성이었다. 하지만 현대가 근대가 된 지금은 소멸 중이다. 주인이 여러 번 바뀌면서, 그들의 취향에 따라 색이 변했다. 나무로 만든 문패는 모서리에서 반대편 모서리까지 갈라졌고, 초인종은 아무리 눌러도 소리는커녕 눌리는 느낌도 없다. 테라스의 페인트는 위태한 색으로 바랬고, 이어 붙인 플라스틱 처마 때문에 예전의 위엄있는 질감이 얄궂게 되었다. 두꺼운 초록색 방수 페인트가 주변부터 들고 일어나 가뭄의 논바닥처럼 되어도 덧바르지 않았다. 이제 양옥집은 약한 바람에도 온갖 소리가 날 것 같이 얇아졌다. 일종의 복고적 감성을 자극할 뿐, 경제적 계산법으로 따져 허물 적기를 기다리는 신세처럼 보인다.<br>\n우연히 길 건너 5층 건물 옥상에 올랐을 때, 오래된 미래를 보는 것 같았다. 작은 마당과 화분, 나무들, 잡다한 생활용품, 빨래, 한눈에 들어오는 건물의 전체 형태, 그리고 그 안의 사람과 대면한다. 이곳은 근대의 불신과 현대의 불안이 공존한다. 사람들은 떠날 때를 놓쳤거나, 여전히 떠날 채비를 하거나, 혹은 떠날 생각이 조금도 없을지 모른다. 이유가 어떻든 다들 각자의 삶을 살 줄 알기에 나에게는 일종의 경외감이 느껴졌다. 또 다른 의미로써 부러움의 대상처럼 다가오기도 했다. 그리고 김군이 아니고 양옥집이 부러웠고, 이제는 양옥집이 아니라 그 안의 사람들이 부럽다.<br>\n양옥집 사람들은 놀이동산의 긴장감 넘치는 기구들 속에서 느리게 움직이는 회전목마 같다. 이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도시의 속도감 때문에 느끼는 구토감이 완화된다. 피학적 숭고함을 잠시 잊는 마취 효과가 있다. 유달리 걸음이 느린 내게 꼭 필요한 진통제를 맞는 시간처럼 느껴진다.<br>\n<br>\n 아이러니하게도 허물없이 살던 개인城은 이렇게 무너져가고, 사적 공간을 이어붙인 공공城으로 채워진 도시가 나의 이목구비를 막고 있다. 나는 이들처럼 느리게 움직일 용기가 없어, 그저 내려다보기만 한다. "}, :artist=>{:title=>"권해일", :description=>"[학력]<br>\n2018 한국교원대학교 동대학원 미술교육과 졸업(박사)<br>\n<br>\n[개인전]<br>\n2022 Modern House_지나가는 미래, 구박갤러리, 부산<br>\n2022 무방비도시_Open City, 523갤러리, 부산<br>\n2021 MOLD, alterside, 서울<br>\n2021 Praparat, GAGI 갤러리, 울산<br>\n2018 Space After Spectacle, Ukraine Odesa MezanineHotel Courtyard<br>\n2017 꼼뿌레샤, 프랑스문화원 아트스페이스, 부산<br>\n<br>\n[그룹전]<br>\n2022 8가지 여정 작가초청전, 부산학생문화회관 교문갤러리, 부산<br>\n2022 NFT Art Group Exihibiton, 올리비아박 갤러리, 서울<br>\n2021 social 2021, Cica미술관, 김포<br>\n2021 Value국제전, Cica미술관, 김포<br>\n2020 담양국제포토페스티발_맥락을 벗어난 삶의 시선, 담주 예술구, 담양<br>\n2020 진주성_진주프로젝트초대전, 더빔갤러리, 대전<br>\n2020 갤러리 예문 초청기획전 예문 HADA프로젝트part4,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 부산<br>\n2020 진주성_진주 프로젝트 특별기획전, 루시다 갤러리, 진주<br>\n2019 지금, 여기: 도시에 관하여, 523 갤러리 송도 스카이, 부산<br>\n2019 GP1826 비엔날레 보이지 않는 것, 말하지 않는 것, 해운대문화회관, 부산<br>\n2019 THE SCRAP_ HAPPY TOGETHER, 왕산로9길, 서울<br>\n2019 다시 마주하다_미술교류 기획전, 부산대학교 아트센트, 부산<br>\n2019 제12회 전주국제사진페스티벌 초대전-시각적 대화, 사진공간 눈, 전주<br>\n2019 한새 갤러리 개관 기념 초대전, 한새 갤러리, 부산<br>\n2018 KUCA 2018, art space AKT, Kyiv<br>\n2017 THE SCRAP, 동대문구 왕산로9길, 서울<br>\n2017 GP1826 비엔날레 UP, 스페이스 닻, 부산<br>\n2017 부산국제사진제 기획전, 부산문화회관, 부산<br>\n<br>\n[수상]<br>\n2021 Ipa(InternationlPhotography Award), honorable mention-architecure building<br>\n2021 Ipa(InternationlPhotography Award), honorable mention-architecure industrial 외 도쿄, 모스크바, 부다페스트 국제사진상 입선\n"}}
http://geonhi.com/korean/권해일-s-of-s-2017-2018/
s of S_20178_01_01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8/s-of-S_20178_01_01-.jpg
권해일
s of S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8/s-of-S_20178_01_01-.jpg
{:video_url=>nil, :images=>["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8/s-of-S_20178_01_01-.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8/s-of-S_20178_01_02-.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8/s-of-S_20178_02_01-.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8/s-of-S_20178_02_02-.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8/s-of-S_20178_02_03-.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8/s-of-S_20178_02_04-.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8/s-of-S_20178_02_05-.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8/s-of-S_20178_03_01-.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8/s-of-S_20178_03_02-.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8/s-of-S_20178_03_03-.jpg"], :captions=>["s of S_20178_01_01", "s of S_20178_01_02", "s of S_20178_02_01", "s of S_20178_02_02", "s of S_20178_02_03", "s of S_20178_02_04", "s of S_20178_02_05", "s of S_20178_03_01", "s of S_20178_03_02", "s of S_20178_03_03"], :gallery=>{:title=>"s of S, 2017-2018", :description=>"artist statement<br>\nSpace After Spectacle Series<br>\n산언덕 판자촌을 밀어버리더니 부촌의 이름을 가져다 붙인 아파트가 들어섰다. 강 건너 번쩍이는 동네와 가깝다고 웃돈이 붙길래 나는 경쟁에서 질 것 같은 기분에 기어이 한 모서리를 사고 말았다. 숫자가 붙은 허공에 지어진 네모 한 칸은 법적으로는 내 집이지만 나는 불안하다. 집을 사면서 나는 벌써 팔 생각에 머리가 아프다.<br>\n<br>\n기 드보르(Guy Debord)는 나 같은 놈이 세상에 넘쳐 날 것임을 50여 년 전에 경고했다. 그는 고유의 가치를 상실하고, 상품 물신의 형태를 ‘스펙터클’이라고 했다. 스펙터클은 우리를 더 이상 이성과 감성이 작동되지 않는 구경꾼으로 전락시켰다. 우리는 우리끼리 사방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스스로 소외시킨다. 그 사이 아파트는 스펙터클의 표상으로 성장하고 있다. 공사장 바닥에는 암호 같은 숫자와 기호, 약호들이 난무하다. 외벽전체를 둘러싼 가림막은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감추려는 것이 분명하다. 전선들은 어디로 연결되는지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뒤엉켜 있고, 가느다란 철골은 어떤 방식으로든 서로가 연결된 후 걸쭉한 시멘트로 덮여진다. 어제의 바닥이 오늘은 천장으로 변하고, 매끈했던 면에는 하루 만에 돌기가 솟아나 있다. 아무런 규칙 없이 보이지만 복잡한 질서에 매몰되어 보지 못한다. 세상은 나와 우리를 어떻게 교란시키는가? 스펙터클의 과정도 그 결과만큼이나 스펙터클하다는 것! 나는 불안과 구토를 느낀다.<br>\n<br>\n나의 사회적 입장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만큼 지적이지 못하기에 사진으로 말하고 싶다. 스펙터클은 이미지들의 집합이 아니라 이미지들에 의해 매개된 사람들 간의 사회적 관계라는 사실! 우리는 강요 없는 선택의 역사를 가지지 못했기에 세속화되었다. 그래서 나는 더욱 주도면밀해지려고 노력한다.\n"}, :artist=>{:title=>"권해일, KWON Haeil", :description=>"[학력]<br>\n2018 한국교원대학교 미술교육과 졸업(박사)<br>\n2008 부산교육대학교 동 대학원 졸업(석사)<br>\n2002 부산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졸업<br>\n<br>\n[개인전]<br>\n2018 Space After Spectacle, Ukraine Odesa Mezanine Hotel Courtyard, 우크라이나<br>\n2017 꼼뿌레샤, 프랑스문화원 아트스페이스, 부산<br>\n<br>\n[그룹전]<br>\n2018 KUCA 2018, art space AKT, Kyiv, 우크라이나<br>\n2018 GP1826 곁으로 프로젝트, 갤러리수정, 부산<br>\n2017 the scrap, 서울시 동대문구 왕산로 9길, 서울<br>\n2017 GP1826 비엔날레 UP, 스페이스 닻, 부산<br>\n2017 부산국제사진제 기획展, 부산문화회관, 부산\n"}}
http://geonhi.com/korean/권해일-compressor-2016-2017/
compressor_20167_#01_02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8/compressor_20167_01_02.jpg
권해일
compressor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8/compressor_20167_01_02.jpg
{:video_url=>nil, :images=>["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8/compressor_20167_01_02.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8/compressor_20167_01_04.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8/compressor_20167_01_05.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8/compressor_20167_02_02.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8/compressor_20167_03_09.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8/compressor_20167_03a_02.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8/compressor_20167_04_01.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8/compressor_20167_04_05.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8/compressor_20167_04_08.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8/compressor_20167_05_01.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8/compressor_20167_06_01.jpg"], :captions=>["compressor_20167_#01_02", "compressor_20167_#01_04", "compressor_20167_#01_05", "compressor_20167_#02_02", "compressor_20167_#03_09", "compressor_20167_#03a_02", "compressor_20167_#04_01", "compressor_20167_#04_05", "compressor_20167_#04_08", "compressor_20167_#05_01", "compressor_20167_#06_01"], :gallery=>{:title=>"compressor, 2016-2017", :description=>"artist statement<br>\nSpace After Spectacle Series<br>\n산언덕 판자촌을 밀어버리더니 부촌의 이름을 가져다 붙인 아파트가 들어섰다. 강 건너 번쩍이는 동네와 가깝다고 웃돈이 붙길래 나는 경쟁에서 질 것 같은 기분에 기어이 한 모서리를 사고 말았다. 숫자가 붙은 허공에 지어진 네모 한 칸은 법적으로는 내 집이지만 나는 불안하다. 집을 사면서 나는 벌써 팔 생각에 머리가 아프다.<br>\n<br>\n기 드보르(Guy Debord)는 나 같은 놈이 세상에 넘쳐 날 것임을 50여 년 전에 경고했다. 그는 고유의 가치를 상실하고, 상품 물신의 형태를 ‘스펙터클’이라고 했다. 스펙터클은 우리를 더 이상 이성과 감성이 작동되지 않는 구경꾼으로 전락시켰다. 우리는 우리끼리 사방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스스로 소외시킨다. 그 사이 아파트는 스펙터클의 표상으로 성장하고 있다. 공사장 바닥에는 암호 같은 숫자와 기호, 약호들이 난무하다. 외벽전체를 둘러싼 가림막은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감추려는 것이 분명하다. 전선들은 어디로 연결되는지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뒤엉켜 있고, 가느다란 철골은 어떤 방식으로든 서로가 연결된 후 걸쭉한 시멘트로 덮여진다. 어제의 바닥이 오늘은 천장으로 변하고, 매끈했던 면에는 하루 만에 돌기가 솟아나 있다. 아무런 규칙 없이 보이지만 복잡한 질서에 매몰되어 보지 못한다. 세상은 나와 우리를 어떻게 교란시키는가? 스펙터클의 과정도 그 결과만큼이나 스펙터클하다는 것! 나는 불안과 구토를 느낀다.<br>\n<br>\n나의 사회적 입장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만큼 지적이지 못하기에 사진으로 말하고 싶다. 스펙터클은 이미지들의 집합이 아니라 이미지들에 의해 매개된 사람들 간의 사회적 관계라는 사실! 우리는 강요 없는 선택의 역사를 가지지 못했기에 세속화되었다. 그래서 나는 더욱 주도면밀해지려고 노력한다.\n"}, :artist=>{:title=>"권해일, KWON Haeil", :description=>"[학력]<br>\n2018 한국교원대학교 미술교육과 졸업(박사)<br>\n2008 부산교육대학교 동 대학원 졸업(석사)<br>\n2002 부산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졸업<br>\n<br>\n[개인전]<br>\n2018 Space After Spectacle, Ukraine Odesa Mezanine Hotel Courtyard, 우크라이나<br>\n2017 꼼뿌레샤, 프랑스문화원 아트스페이스, 부산<br>\n<br>\n[단체전]<br>\n2018 KUCA 2018, art space AKT, Kyiv, 우크라이나<br>\n2018 GP1826 곁으로 프로젝트, 갤러리수정, 부산<br>\n2017 the scrap, 서울시 동대문구 왕산로 9길, 서울<br>\n2017 GP1826 비엔날레 UP, 스페이스 닻, 부산<br>\n2017 부산국제사진제 기획展, 부산문화회관, 부산\n"}}
http://geonhi.com/korean/권해일-praparat-2015-2016/
Präparat_20156-01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8/Präparat_20156-01.jpg
권해일
Präparat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8/Präparat_20156-01.jpg
{:video_url=>nil, :images=>["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8/Präparat_20156-01.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8/Präparat_20156-02.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8/Präparat_20156-03.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8/Präparat_20156-04.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8/Präparat_20156-05.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8/Präparat_20156-06.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8/Präparat_20156-07.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8/Präparat_20156-08.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8/Präparat_20156-09.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8/08/Präparat_20156-10.jpg"], :captions=>["Präparat_20156-01", "Präparat_20156-02", "Präparat_20156-03", "Präparat_20156-04", "Präparat_20156-05", "Präparat_20156-06", "Präparat_20156-07", "Präparat_20156-08", "Präparat_20156-09", "Präparat_20156-10"], :gallery=>{:title=>"Präparat, 2015-2016", :description=>"artist statement<br>\nSpace After Spectacle Series<br>\n산언덕 판자촌을 밀어버리더니 부촌의 이름을 가져다 붙인 아파트가 들어섰다. 강 건너 번쩍이는 동네와 가깝다고 웃돈이 붙길래 나는 경쟁에서 질 것 같은 기분에 기어이 한 모서리를 사고 말았다. 숫자가 붙은 허공에 지어진 네모 한 칸은 법적으로는 내 집이지만 나는 불안하다. 집을 사면서 나는 벌써 팔 생각에 머리가 아프다.<br>\n<br>\n기 드보르(Guy Debord)는 나 같은 놈이 세상에 넘쳐 날 것임을 50여 년 전에 경고했다. 그는 고유의 가치를 상실하고, 상품 물신의 형태를 ‘스펙터클’이라고 했다. 스펙터클은 우리를 더 이상 이성과 감성이 작동되지 않는 구경꾼으로 전락시켰다. 우리는 우리끼리 사방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스스로 소외시킨다. 그 사이 아파트는 스펙터클의 표상으로 성장하고 있다. 공사장 바닥에는 암호 같은 숫자와 기호, 약호들이 난무하다. 외벽전체를 둘러싼 가림막은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감추려는 것이 분명하다. 전선들은 어디로 연결되는지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뒤엉켜 있고, 가느다란 철골은 어떤 방식으로든 서로가 연결된 후 걸쭉한 시멘트로 덮여진다. 어제의 바닥이 오늘은 천장으로 변하고, 매끈했던 면에는 하루 만에 돌기가 솟아나 있다. 아무런 규칙 없이 보이지만 복잡한 질서에 매몰되어 보지 못한다. 세상은 나와 우리를 어떻게 교란시키는가? 스펙터클의 과정도 그 결과만큼이나 스펙터클하다는 것! 나는 불안과 구토를 느낀다.<br>\n<br>\n나의 사회적 입장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만큼 지적이지 못하기에 사진으로 말하고 싶다. 스펙터클은 이미지들의 집합이 아니라 이미지들에 의해 매개된 사람들 간의 사회적 관계라는 사실! 우리는 강요 없는 선택의 역사를 가지지 못했기에 세속화되었다. 그래서 나는 더욱 주도면밀해지려고 노력한다.\n"}, :artist=>{:title=>"권해일, KWON Haeil", :description=>"[학력]<br>\n2018 한국교원대학교 미술교육과 졸업(박사)<br>\n2008 부산교육대학교 동 대학원 졸업(석사)<br>\n2002 부산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졸업<br>\n<br>\n[개인전]<br>\n2018 Space After Spectacle, Ukraine Odesa Mezanine Hotel Courtyard, 우크라이나<br>\n2017 꼼뿌레샤, 프랑스문화원 아트스페이스, 부산<br>\n<br>\n[단체전]<br>\n2018 KUCA 2018, art space AKT, Kyiv, 우크라이나<br>\n2018 GP1826 곁으로 프로젝트, 갤러리수정, 부산<br>\n2017 the scrap, 서울시 동대문구 왕산로 9길, 서울<br>\n2017 GP1826 비엔날레 UP, 스페이스 닻, 부산<br>\n2017 부산국제사진제 기획展, 부산문화회관, 부산\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