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갤러리

http://geonhi.com/korean/강기오-depth-of-breath/ 01.untitled #1_28x28cm_2009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3/06/01.untitled-1_28x28cm_2009.jpg 강기오 Depth of Breath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3/06/01.untitled-1_28x28cm_2009.jpg {:video_url=>nil, :images=>["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3/06/01.untitled-1_28x28cm_2009.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3/06/02.untitled-3_28x28cm_2009.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3/06/03.untitled-10_28x28cm_2009.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3/06/04.untitled-23_28x28cm_2009.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3/06/05.untitled-29_28x28cm_2009.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3/06/06.untitled-35_28x28cm_2009.jpg", "http://geonhi.com/korean/wp-content/uploads/2013/06/07.untitled-46_28x28cm_2009.jpg"], :captions=>["01.untitled #1_28x28cm_2009", "02.untitled #3_28x28cm_2009", "03.untitled #10_28x28cm_2009", "04.untitled #23_28x28cm_2009", "05.untitled #29_28x28cm_2009", "06.untitled #35_28x28cm_2009", "07.untitled #46_28x28cm_2009"], :gallery=>{:title=>"Depth of Breath, 2009", :description=>"artist statement \nDepth of Breath 프로젝트는 Mind-Scape 작업이다. 명상적 사진(Meditative Photography)이라고 정의 내릴 수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아래 질문의 답과 관련이 있다. 감정의 과잉상태가 끊임없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면 인간은 무엇을 갈구할까? 감정의 과잉상태가 드러나는 상황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를 말한다. 오감을 자극하는 수많은 인위적 매체들이 날마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현실 속에서 산다는 것. 이것은 필연적으로 의도하지 않은 감정까지 생산해 낸다. 생겨났지만 미처 처리되지 못하고 잉여된 감정의 편린들은 우리의 정신에 퇴적물처럼 쌓여 감정의 순환을 더디게 한다. 이는 곧 감정의 메마름, 정신이 퇴색함을 의미한다. 이러한 현상은 지금의 사회가 지극한 동(動)의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n \n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고 고정성보다는 유동성이 찬미되는 시대. 그 속에서의 인간은 자아정체성의 기준점을 확실히 기억하며 살고 있을까? 변화의 가속도에 쫓기어 부유하듯 유랑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확신 어린 의문이 든다. 이런 생각을 함으로써 나는 동(動)에 대한 반발로서의 지극한 정(靜)을 지향한다. 정은 곧 피안의 세계를 의미하며 빠름에 반하는 느림의 미학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 정을 통해 감정의 과잉을 지양하고 복잡한 사회 안에서 자신의 자아를 뚜렷이 하는 것. 사진이라는 방법론으로 정(靜)의 세상이 투영된 창(窓)을 드러내고, 이를 통해 동(動)을 바라보고 이해하고자 한다. 이러한 관(觀)의 행위를 통해 대상과 상황에서 세상을 관통하는 본질을 대면하고자 하는 것. 그럼으로써 본질의 진체에 대해 자각하고 의식하게 되는 것. 이를 통한 정신의 안식. 그것이 이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n \n그렇다면 정(靜)이란 개념을 시각적으로 드러냄에 있어 가장 좋은 소재는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자연적인 것. 즉, 인위에 영향받지 않은 순수한 물(物)을 말한다. 철은 녹슬고 벽은 풍화된다. 먼지는 쌓이며 호수는 바람이 불면 물결이 인다. 그 소소할 정도의 당연함 안에는 대상이 가진 독자적 질서가 있고 그 질서를 따르는 삶과 죽음의 순환이라는 본질이 담겨있다. 이 삶과 죽음이라는 굴레 안에서 생의 상대적 시간차는 무의미하다. 오직 조화와 혼돈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대립과 융화를 반복할 뿐이다. \n \n바로 여기에 정(靜)의 핵심이 있다. 조화와 혼돈의 모습으로 드러난 동(動) 속에서도 대상의 본질은 무변하기 때문에 나의 눈에 부동(不動)으로, 즉 정(靜)으로 읽힐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진 속 피사체에서 읽히는 표피적 정보, 그 안에 내재된 시간의 축적물(조화와 혼돈의 결과물)들은 정(靜)의 세계에서 바라본 순수한 본질, 즉 동에서 탄생된 지극한 정으로 해석되어질 수 있다. 결국 정 속에 동이, 동 속에 정이 있음을 확인하게 되는 이 프로젝트의 일련의 과정물 들은 모든 것은 하나로 귀일된다고 하는 물아일체적 일원론에 근접한다. 현대 사회가 서양의 이원론적 사고를 기반으로 움직임으로 인해 정신성의 퇴조를 가져왔다고 한다면, 나는 이러한 정(靜)의 개념을 사진 속에 투영해 정신성을 고양시키고 물아의 합일을 추구하고자 한다. 이 프로젝트는 그것을 위한 명상의 단초를 제시한다.\n"}, :artist=>{:title=>"강기오, Kang Kioh", :description=>"1982 서울 출생 \n \n[학력] \n2011 서울예술대학 사진과 졸업 \n2007 한양대학교 디자인대학 영상디자인과 수료 \n \n[그룹전] \n2009 박건희문화재단이 발굴하는 캐논장학생 3기 사진展, 캐논플렉스 갤러리, 서울 \n \n[수상] \n2009 박건희문화재단이 발굴하는 캐논장학생 3기, 박건희문화재단 +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n \n[출판] \n2009 박건희문화재단이 발굴하는 캐논장학생 3기, 박건희문화재단 +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n"}}

Depth of Breath
2009

강기오

1982 서울 출생

[학력]
2011 서울예술대학 사진과 졸업
2007 한양대학교 디자인대학 영상디자인과 수료

[그룹전]
2009 박건희문화재단이 발굴하는 캐논장학생 3기 사진展, 캐논플렉스 갤러리, 서울

[수상]
2009 박건희문화재단이 발굴하는 캐논장학생 3기, 박건희문화재단 +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출판]
2009 박건희문화재단이 발굴하는 캐논장학생 3기, 박건희문화재단 +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